독서를 통해서

멋진 당단풍2019.03.23 14:54조회 수 36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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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대생이고 가끔 교보문고에 가서 공부를 하곤 하는데요.

독서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으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독서를 통해서 얻는게 뭔지 궁금해요.

토익을 하거나 컴퓨터 관련책으로 공부를 하거나 전공책으로 공부하는 경우에는 지식을 배우고 가끔은 암기를 하기도 해서 그 지식으로 돈을 벌거나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의미있다고 보는데 그냥 독서는 읽고 끝이지 않나요? 독서를 하는데 공부처럼 그 안의 내용을숙지하고 암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결국 다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나요? 이해하고 달달 암기해도 6개월정도 지나면 기억이 잘 안나서 복습해야하는데 ..

어릴때부터 독서가 교양을 쌓는다, 독서해야 머리가 좋아진다? 소리 듣고 자랐지만 공부가 답이지 않나요?

사실 군대에서 책을 수없이 읽다 나왔지만 꽤 지난 지금 머리속에 남아있는게 뭔가 싶어요..

독서가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닐거라 생각해서 멍청한 질문같기는 한데 어떤점에서 독서가 좋은지 알려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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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고 끝일 수가 있나여? 생각하면서 읽지 않나요? 뭔가를 느낄 수도 있고 결국 개인의 내면이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가치관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평소에 복잡하던 심정이 어떤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냥 지식이 늘어가는 것과 다른 즐거움을 느껴서 독서를 좋아해요.
  • 안냐세여 저도 공대생이고 군대에서 100권 읽고 드는 생각을 조금 말씀드려 볼게여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해여 독서 하고 나서 남는게 없다....그러면 읽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데 그래서 일단 독서를 하면 수동적으로 글자를 읽어내려가기보단 읽기전에 어떤 책일까 예측도 해보고 책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생각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고 필기도 해보고 책 덮고나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 고민도 해보고....기회가 된다면 이걸 글로 써보는 것도 좋아요
    거기에 추가로 더 해본다면 같은 작가의 책들 또는 비슷한 주제의 다른책들도 읽어가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 확장해나가는 것도 좋구요 또한 이 책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찾아보고 본인의 생각과 비교해볼수도 있구요
    독서는 사실 굉장히 능동적인 활동이 되어야 남는게 있어요 정보가 남는게 없을수도 있더라도 일단 저런 과정이 생각을 넓혀줘요 괜히 정독과 다독이란게 있는게 아니니까요 한 권 읽고 그냥 덮어버리면 큰 의미가 없어요 머릿말과 저자의 소개부터 끝맺음까지 쭉 읽어줘야 해요
    누군가는 그랬어요 책 하나 읽고 거기서 기억나는 정보 하나만 있으면 그건 성공적인 독서라고....
    공대생이라 바쁜건 이해하지만 한번 그런 부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맛봤으면 좋겠어용
  • 재미로 읽을 수도 있어요!!
  • 저도 공대생이고 어려서부터, 그리고 군생활을 하며 상당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책배달업체를 통해 책을 봤으며 종합해봤더니 단순 권수로는 1000권정도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안해서 수학같은 과목은 5등급 6등급을 달려가도 국어만큼은(모고기준) 1,2등급을 놓치지 않았어요.
    학창시절 아이러니하게 공부는 못했지만 유식하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독서말곤 할게 없는 군대에 와서 다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아무책이나 보다보니 괜찮은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기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책의 저자에 집중에서 책을 골랐습니다. 성장기때 읽은 책이 단순히 체감 없이 제 밑바탕이 되었다면 성인이 되어 읽은 책들은 책 한권 읽을때마다 성장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문학/수필류의 경우 그 작가가 했던 경험에 동승하여 같이 체험을 하였고, 그 작가의 문체를 기억해뒀다 다른곳에 써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작문 실력이 올라갔단 말이죠.
    정의란 무엇인가,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을 1달에 걸쳐 읽으며 제 논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걸 느꼈습니다. 글쓴이님은 독서가 단순 암기 아니냐 하셨는데 전 위의 두 책의 논리의 흐름을 보려 했습니다. 책 저자처럼 사고해보려고 노력했지요.
    플라시보 효과라고 글쓴이님처럼 책은 도움이 안돼! 라는 마인드로 읽으시면 틀림없이 독서는 글쓴이님께 도움이 안될 겁니다. 하지만 괜히 위대한 사람들이 책벌레였다라는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 독서는 정말 좋습니다
  •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사라지지만 지혜는 남는다
    라는 말이 있죠 독서를 많이하면 수능 국어영역과 NCS에서 유리해진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도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인생 살아가는데 소소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문 능력과 어휘가 풍부해지는 것도 물론이고요
  • 1. 지식
    2. 사고력
    3. 학습능력
    4. 의사소통 능력
    5. 정신건강

    등 수 많은 장점이 있지요
  • 내 의견이 아닌 타인의 의견을 정리된 글로 읽음으로서 생각의 경계를 깊게 하거나 넓힐 수 있어요. 단기간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요
  • 선생님
    옷을 사면 한 번 입고 버릴려고요, 두고두고 입어야죠.
    저 옷 많이 사봤는데 옷 많으면 뭐 해요 다 닳고 낡아서 버려야 하는데, 또 사야죠.
    굳이 예쁘고 좋은 옷 입을 필요있을까요, 본인 기호죠.
    옷을 잘 입으면 뭐가 좋은가요 생산적이지도 않은데, 저 옷 입는법 책 쓰는데..
  • 나이 먹어가면 느껴요
    책 안읽으면 머리가 굳는다는걸
    성공한 사람들이 독서 강조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같고 저도 요즘 느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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