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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십년 정도 된 친구고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친구이고 대학생활 내내 알바해서 전부 생활비로 보태면서도 힘든 내색 않는 멋지고 대단한 친구에요 그만큼 저한테 정말 소중한 친구구요
저는 작년에 이미 졸업했고 친구는 이번 학기하고 졸업이라 해외여행 갈 계획중인데여 ( 순전히 저 혼자만의 계획이지만 ㅠ)
친구가 최근에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남들은 쉽게 해외로 몇번이고 나갔다가 오는데 이 나이 먹도록 비행기 한번 안 타본게 너무 쪽팔려서 남들한테 해외 다녀와본 것 처럼 자기도 모르게 말하고 있을때 그때 제일 슬프다구요
이런 친구한테 25년 살아오면서 너무 수고했다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 취직하기전에 꼭 마련해주고 싶은데 경비 온전하게 제가 다 낸다고 같이 여행 가달라고 하면 많이 부담스럽겠죠ㅠㅠ?
친구가 빚지는거 싫어하는 성향인지 제가 여행다녀와서 기념품이랑 면세품 선물로 주면 그때마다 엄청 고마워하면서 매번 자기가 밥사려고 그럴정도로 제가 뭔가를 해주는거에 대해서 항상 갚으려고 하는 친구라서 걱정이에요 ㅠ
2인 경비 넉넉하게 총 300정도 생각하고 있어서 휴양지쪽으로 갈 생각인데 공짜여행상품권 당첨됐다고 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 괜찮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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