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말해서 최승무원이 한 행위 좋은 일 맞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대단한 일 아닙니다.
자꾸 911테러시 소방관들 혹은 아덴만 여명작전의 석선장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우선 911테러 당시 미국 소방관들의 경우, 정말 일촉측발의 위기 속에서 추가 테러의 위협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하는 것이었죠.
게다가 건물 붕괴는 예정된 수순이었고 들어간 소방관들 상당수가 이미 자신들이 죽을 것을 알고 들어간 것이지요.
실제로 많이 죽기도 했고요.
진정한 영웅들이죠...
아덴만의 영웅 석선장의 경우, 언제 총을 맞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해적들의 해적행위를 방해함으로써 아덴만여명작전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대단한 분이고요.
그런데 냉정히 말해서 이번 아시아나 사태 최승무원의 경우, 그러한 평가를 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우선 상황이 911테러 당시 소방관들이나 석선장처럼 위급한 상황도 아니고...
조금 야박하겠지만....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자면 이미 사고 상황는 다 끝났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그리 위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들어가서 일 좀 거들은 것인데...
이걸 너무 띄우고 무슨 인터뷰까지 하면서 온 언론이 영웅화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상시라면 일반적인 여자들처럼 울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그렇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할만 하지만...
사고는 한국이 일으켜놓고 중국인 2명이 죽은 상황인데다 그렇게까지 칭송받을 일이 아닌 일로 무슨 영웅이니 뭐니 띄우면서 인터뷰까지 하는건 중국과 외교적 마찰까지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인터뷰만 안해도 이렇게까지 문제라고 보지는 않을텐데요...
과도한 고평가 혹은 우상화 작업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