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곧 서른은 아니고 지금 20대 후반인데요.
사랑에 대한 시각이 좀 달라졌는데
이게 정상적인 건지, 비정상적인 건지 모르겠네요.
1. 결혼은 사랑보다 조건으로 성사된다.
(사랑을 보고 결혼했을 때보다 조건을 보고 결혼했을 때 덜 싸운다)
2. 도박, 사기, 범죄 등 큰 문제 없는 사람이면 그냥 만날 수 있다.
3. 많은 부분을 의지하며 투덜거리고 찡찡거리는 것보다 그냥 좀 거리를 두며 남 같이 연애하는 게 더 연애하는 것 같다.
4. 사람에게 수준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 수준이 맞지 않을 경우 대화가 힘들고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5. 사람은 어짜피 변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나만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 자체가 없어졌다. 그렇지만, 떠나가지 않는다면 쭉 함께 할 수 있다.
6. 판단력이 매우 빨라졌다. 헤어져야 겠다고 마음 먹으면 바로 헤어진다. 변할 것이라는 믿음, 다시 행복할 거라는 믿음이 없다.
7. 육체적인 사랑이 부담스럽고 무섭다. 혹여나 이걸로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의 크기를 판단할까 봐 걱정된다.
이정도네요.
여전히 청춘의 마음과 서로를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은 하지만, 그게 20대 초반같지 않네요.
여러분들은 오또케 생각하시나요? 오또케 오또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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