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형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단지 무서운 느낌이 드는거라서 혹시라도 제가 구체적인사례를 들었을때 비난글이 있을까봐 구체적인사례를 들진 않았습니다. 형이 가해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저도 이상황이 무서운 것이어서 괜히 이런느낌을 저혼자 갖는것같아서 그래거 더더욱 모르갯습니다.. 그래도 답변감사합니다
사실 시도를안해본건 아닙니다. 형도 군대있을때 분노조절장애등으로 정신과치료를 받았는데 그 이후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화했을때 형은 자신과 부모간에 큰 갈등이 없다고 생각하고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너무 이런상황이 지속되다보니까 무뎌진것 같거나, 아니면 현실도피처럼 합리화하는것같은데 하지만 제3자가 봤을때는 너무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것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입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서 하나만 더 여쭤보겟습니다. 형도 비슷한말을 한게 가족중에 자기편이 하나도 없는것같다고 햇는데, 그러면 무조건적으로 형편을 들어줘야 하나요? 제가 형얘기를 들어보면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생각을 가지고있는데 이런상황에서는 어덯게 대처하셧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제얘를 하면.. 저도 형이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그래도 일단 이해하려 합니다. 이게 부모님이랑 둘중에 형편든다는게 아니고 형얘기를 들어줍니다. '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받냐' '왜 그렇게 생각하냐' 등등 듣다보면 이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들어주고 관계가 유지돼야 제가 하는 말도 먹힙니다. 형얘기를 안들어주고 제상식에 안맞는 부분을 논리적이게 얘기해봤자 안듣고 반감만 삽니다.
님상황을보니 형이 사회로부터든 가족으로 부터든 상처를 엄청 많이 받은거 같은데 그것때문에 님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을만큼 엇나간게 아닐까요? 혹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일 수도 있구요. 마음의 병이있는 사람한테 이성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상식 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생각..너무 모호해서 뭐라말씀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생각때문에 형이 어디가서 잔혹한 범죄자될 것 같은 정도 아닌 이상 내비두는게 좋겠습니다. 님은 최대한 가족친지들이 형한테 결혼이니 장남이니 얘기 안하게 입단속시키는게 최선 같습니다. 그리고 형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디 나가서 맛난 걸 먹든 님이 대학생활 가볍고 유쾌한 얘기들을 하든.
여기서 그런식으로 애매모호한 정보를 주면서 듣고 싶은 대답만 듣지 마시고 글쓴이분이 정신과의사나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서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상황을 알려주고 의논해보세요. 익명성으로 올리는 글인데도 자꾸 애매모호하게 구체적인 정보를 안알려주시면서 형을 옹호하려고 하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말하면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줄수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여기에 전문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네요. 글쓴이분 형과 매일 함께 살아가는 어머니가 느낄 고통을 생각해보시고 잘 판단하세요. 어머니가 지난번에 왜 형이 자신을 죽일것 같다고 말했는지도 어머니와 이야기해보고 들어보세요. 전문가를 찾아가든 형과 대화를 더 해보시든 더 큰 화를 입기 전에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형 말이 다 맞다고 지지해준다고 해서 형이 진짜로 그때부터 음 내말이 다맞구나 하는게 아니구..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생기면 그때부터 방어적이던 태도가 스르르 풀리면서 상대방이나 부모님 생각도 한번 받아들여볼 시도를 할 수 있는 틈이랄까 용기가 생길거에요 일단 지금은 누군가 한명이라도 사람을 믿을수있다는 거 나에게도 믿을만한 사람이 있구나 라는거를 먼저 한동안 느끼게 해준 다음에 그렇지만 형 이런건 어떨까 하고 생각을 나누는게 좋을것같아요. 오래걸리고 힘들테니까 동생분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정말로 형을 끝까지 책임감있게 도와주겠다는 의지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할 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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