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글은 자유홍보로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지금운 블라인드 당햇는데 아까 글중에서, 신은 존재하지도 않는데 왜 믿냐 이런식의 글이 있어서 너무뜬금없이 많이tmi긴하지만 제생각 끄적이겟습니다.
참고로 저는 23년 독실한 무교입니다.
할머니가 예전에 암투병중에 돌아가셧습니다.
1주일정도 의식이 없엇는데 의식이 없는 와중에도 통증으로 신음소리를 계속내시더라고여. 아마도 주변에 암투병 혹은 병상에 계신분둘이 있으시면 아실겁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앓는소리가 아니라 정말 새~끼강아지가 끙끙대는것처럼 사람이 낼수없는 소리를 냅니다.
할머니는 불교신자셧는데 반야심경같은 법전을 달달 외우실정도로 불심이 깊었습니다.
그때 한참 혼수상태에서 끙끙대실때 엄마가 '천수경' 이라고 귀신을쫓눈 주문인가? 암튼 그걸 틀어줫엇는데 저도 보면서도 안믿겻습니다.
틀고 몇분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신음소리가 사라지더니 입모양으로 조금씩 천수경을 따라하시더라고요. 정말 영화같았습니다.
물론 상태가 많이안좋은상태여서 몇일지나지않아 돌아가셨긴한데, 그때 느꼇습니다.
신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신이라 는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으면, 정말로 힘든시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겟더라고요.
그리고 그 '신' 은 종교로써 만날수 있고, 가족이 될수도 있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열정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써놓고보니까 너무 tmi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