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 전 여자친구는 24 이였습니다. 2년전에 길가다가 너무 제 이상형이여서 그냥 가면 너무 후회 할거 같아서 연락처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외모와 성격 모두 좋았던 여자친구 덕분에 1년 반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몇개월 전부터 여자친구가 자기랑 결혼 할 생각 없냐고 계속 물어보질 않나, 관계를 가질때는 자기 안전한 날이라고 ㅋㄷ없이 하자고 하며, 데이트 하다가 애기들 보면 나도 애기 가지고 싶다고 하며 계속 은근히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해서 모른척 하며 다른 주제로 넘기자 1달전에 자기랑 결혼할 생각 없냐고 직적적으로 물어봤습니다.
( 저희 가족은 제가 어릴때 엄청 흙수저 였지만 아버지 사업이 성공하면서 현재 300평 주유소, 15억 가량 상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자친구 가족은 아버지께서 지병 + 동생 학비 때문에 여자친구 직장생활 하면서 버는 230 만원 전부다 쓰고 집안 사정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1년 학교 더 다녀야 하고 내가 설령 지금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400만원 월급 벌어도 그 돈 전부 너희 가족한테 쓰고 집 구할려면 결국 우리 부모님한테 손 벌려야 할건데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울면서 누가 너 한테 우리 가족 돈 보태 달라고 그랬냐고 하며 그렇게 계산적 이냐면서 쓰레기 새ㄲ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서로 싸우며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제가 100억 아니 50억 이상 있었으면 이런 문제로 싸우지도 않았을건데 돈없는 사랑 참 힘드네요.... 약 2년동안 행복했는데 아직도 가끔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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