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직전 장면이 스파이더맨이 으앙 더는 앙대 하다가 쭈구리 하면서 마블에게 드... 드릴께요 하는 장면이죠. 다분히 의도적이었어요. 꼭 '의도를 갖고 드러내야'만 했던 일이었을까 싶어요. 이미 말타고 무쌍 찍는 발키리, 방어밖에 못하는 상황에서 포격함을 혼자서 아작내는 마블, 넌 나의 모든걸 빼앗았어 라며 자만에 빠져있던 타노스 방어구 혼자 아작낸 완다, 쌍총으로 건카타 버금가는 액션 보여주는 슈리... 이 모든 장면들이 전율을 느끼게 해 줬죠. 무엇보다 그 전에 모든 전사들이 한 곳에서 나타나고, 시빌워 인피니티워 엔드게임으로 이어지면서 어셈블이 커지는, 모두가 함께하는 돌격씬이 있었는데 새로운 등장씬, 게다가 더 큰 규모도 아니라 더 작은 규모로 있는 등장씬이 굳이 필요했는가 생각이 듭니다. 영화 보시고, 시간여행 관련된 작품들을 자주 접하셨다면 느끼셨겠지만 엔드게임에서는 서로를 부르는 호칭, 대사, 구도를 포함한 장면이 매끄러웠고, 까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까닭은 '그 이유' 말고는 생각하기가 어렵고, 지금 '그 이유'가 나왔어야할 매끄러운 흐름이 아니었습니다. 저 장면을 완벽히 대비되는 구조로 보여준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끼운 것이 꼭 필요했는가? 전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https://mypnu.net/index.php?mid=ha&page=3&document_srl=2520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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