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전공하는 사람인데 제 전공이 너무 창피하네요

섹시한 구절초2019.04.27 13:28조회 수 1225추천 수 13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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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뭐라하든 저는 제 전공이 재밌고 제 삶에 도움 되는거 같아서 좋았는데 요즘은 너무 창피합니다ㅠㅠ

 

교수고 학생이고 전부다 페미에요. 이 인문학이라는 학문은 그냥 페미에 빠질 수밖에 없는 학문인거 같아요..비평이론이든 철학이든 사관이든 ㅠㅠ

 

전과할 기회 있었지만 일부러 복수전공 했는데 요즘 후회가 많이 되네요ㅠㅠ 정말 페미통에 있다는게 너무 분합니다ㅠㅠ

 

또 이런 글 쓰면 득달같이 그분들 몰려올까봐 저는 그래도 가치 있는 공부하러 가겠습니다ㅠㅠ 경영학이든 경제학이든 그나마 사회탓 안 하고 살 수 있는 공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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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판 돌아가는거보고있으면 답답하네요 (by 바보 방동사니) 마산 사시는 분들!! (by 가벼운 좁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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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당신
    당신은 그들과 함께 묶여 판단 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 부터가 이미 깨어있는 겁니다...그들로부터 벗어나세요!
  • 인문학 페미 아닌부분이 훨씬 더 많은것같은데... 님이 공부 열심히 하셔서 그걸 까면 되지않을까요?
  • 학과에 묻혀가지 마세요. 요즘은 본인 Pr 시대입니다. 꾸준히 자기개발 하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논리적으로 항의하세요
  • 전 사회대 소속인데 여학우인데 무슨 과인지는 말 안하겠지만 페미 많은거 사실입니당ㅋㅋㅋㅋ엄청 많아요ㅋㅋ
  • @의연한 박하
    사회대 학문 자체가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적 유물론에 기반해서 더욱 더 그런것 같습니다
  • @서운한 부추
    그죵ㅋㅋㅋㅋ페미니즘도 마르크스 사상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니ㅋㅋ
  • @의연한 박하
    그쵸 정확합니다ㅎㅎ잘알고계시네요 열공하시고 좋은주말 보내세요!
  • 아녀요 인문학하면 그런 사상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철학에서도
    에피쿠로스를 필두로 하는 쾌락주의, 경험주의 학파의 서적이 아니라

    데카르트, 칸트, 헤겔을 비롯한 이성주의 학파, 관념론, 스콜라 철학의 이론과 서적을 한번 깊게 읽어보세요

    후자의 서적들을 읽으면, 결코 그런 사상에는 빠질 수 없습니다
  • @서운한 부추
    뭐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는 있는데, 페미니즘의 근본 사상이 인문대, 사회대에서 배우는 내용들이고 또 인문학, 사회학의 메인스트림은 항상 진보좌파들이다보니 이쪽 학문 자체가 페미에 물들었다는걸 부정할 수는 없는거 같아용ㅋㅋ 전공자들은 알거에요ㅋㅋ이쪽 분위기가 어떤지
  • @의연한 박하
    그렇죠
    저도 문과학생이라 누구보다 그 분위기 잘알고있습니다ㅎㅎ

    하지만
    그 안에서도 비판적 사조와 사상의 흐름들이 분명히 충분히 있으니, 글쓴이님이 그러한 사조와 사상들을 취사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철학은 타고타고 가다보면 결국은 '이성주의냐 vs 경험주의냐' 그 싸움으로 점철되니까요
  • ㄴㅇㄴㅁ?
  • 나도 사회대인데 문과 욕하는게 이해가 됨... 자기들이 얘기하면 다 맞는 줄 아는 말투 극혐
  • 아 진짜 어그로아니고 인터넷 잘 안해서 정확한 개념을 몰라서 그러는데 페미가 정확히 뭐에요??
  • ㅠ ㅠ 안타까워요 저는 페미니스트거든요 친구들한테 말은 안합니다 ㅋㅋ (워마드나 여초 커뮤 안함)
    페미의 본질은 성평등, 즉 서로의 성역할 프레임에서 벗어나자는 것입니다. 결혼할때 남자라서 집해오고 데이트비용 부담하는 것도 성차별이잖아요. 남자니까 ~해야한다 여자니까 ~해야한다 이런것들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건데 왜 다들 페미니즘을 기피하는지 모르겠네요.
    여자가 남자한테 기생하거나 남자니까 니가 좀 해, 여자가 어디서~ 등등 이런 마인드 좀 극혐이구요. 많은 사람들이 더 당당하고 평등한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는데 이에 욕먹을 사상인가요?
    저는 오히려 학교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배우고 수업때 더 다루어서 좋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페미가 뭐 어때서요 ㅠ ㅠ 한국에서는 너무 의미가 변질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괴로운 홍단풍
    글쓴이글쓴이
    2019.4.27 15:50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나라 주류 페미가 님이 말하는 그 사상을 실천하려고 하는지 갈등만 유발하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그리고 한국 뿐만아니라 서구권에서도 페미로인한 갈등 엄청납니다. 여튼 페미로 이런 저런 얘기 주고 받는거 안 좋아해서 더 답글은 안 달겠지만, 진짜 페미가 '양성평등'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욕을 먹는건지 생각해봅시다. 전 전공시간에 메갈이 페미 운동의 선봉에 서있다고 한 교수도 봤습니다
  • @글쓴이
    저는 우리나라 워마드와 같은 페미니즘은 일종의 정신병 같구요 그것이 진짜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페미의 뜻이 이렇게 변질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기 입맛대로 페미라 지칭하는 사람들 때문에 페미 의미도 변질되고 남녀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종 차별에 맞서는 사상인데 갈등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죠. 실제 페미니즘의 의미를 공부해보면 얼마나 좋은 뜻을 가졌는지 알텐데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페미를 까내려가는 현실도 슬프네요. 성평등을 위해서 서로간의 대화와 이해가 필요한데 한국에서는 정말 이상한 집단들이 자신이 페미라고 하질 않나...페미의 의미가 변색되고 일단 페미라고 하면 거르고, 페미이 관한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하지 않아서 더 발전이 어려운 것 같아요.
  • @괴로운 홍단풍
    여성계에서 메갈을 3세대 페미로 인정
    여성부 장관조차 메갈인걸 스스로 인정
    혜화역 시위등을 통해 대중에게 보여지는 페미 수준
    여초카페,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페미 수준

    위와 같은 사실들이 떡하니 있는데 '원래 페미는 그런게 아니다'라고 하면 평범한 대중의 입장에서 납득이 가능합니까? 전 진짜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페미라면 메갈 워마드 여초논리의 페미랑 먼저 싸우는게 순서라고 보네요. 정신나간 짓 다하고서는 '그건 진짜 우리가 아냐'라고 하면 누가 받이들입니까
  • @깔끔한 얼레지
    진짜 양성평등응 지향하는 페미라면 그렇게 해야한다구요?
    보아하니 페미에 대해 잘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물결타기식으로 똑같이 페미를 싫어하게 되신 분 같으시네요. 양성평등에 관심도 없고 페미가 뭔지 알아보려 하지도 않으면서 저보고 진짜 페미라면 ~해야 한다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페미니즘 사상을 지지하고 제 생활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기 때문에 페미니스트입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제가 왜 한국에서 이미 굳게 자기만의 주관을 정해놓은 사람들을 상대로 저 피곤하게 싸워야합니까. 일베, 워마드하는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한다고 그들의 세계관이 바뀌지 않을 거 이미 아실텐데요. 남보고 이거해라 저거해아 하기전에 스스로를 일깨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부 조금만 해보면 진짜 페미가 뭔지 알기 어렵지 않죠? 남녀갈등을 해소하고 남녀평등을 위한길은 스스로를 공부시키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저한테는 변질된 페미니스트나 페미니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페미혐오 사상을 펼치고 ‘자신을 납득시켜라’하는 사람 둘다 똑같이 보이네요
  • @괴로운 홍단풍
    어휴....공부하란 소리 왜 안 나오나 했다....할 말 없으면 공부부터 하라네;

    네 페미 공부 열심히 하세요;
  • @깔끔한 얼레지
    개인이 스스로 공부하고 남녀평등을 실천하면 사회는 변화될텐데 공부도 하기싫고 내 생각과 다른 입장은 듣기도 싫고 빼애액...네 뭐 알아셔 하십쇼;
  • @괴로운 홍단풍
    본인도 아는거 없어보이는데 공부하라고 하니깐 그렇죠^^ 그분들 특징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당당한 페미니스트라고 주변에 밝히고 다니세요! 그게 님 부모님 포함해서 주변분들한테 이로울거 같아욤! 페미니즘 공부 열심히 하세요♡
  • @깔끔한 얼레지
    네 ㅎㅎ 이미 자기 주관이 뚜렷하신 분 같은데 저는 그쪽보다 잘 아는 것도 없고 말주변도 좋지 않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각자 소신대로 살아야죠 뭐
  • @괴로운 홍단풍
    평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아닌 공정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되어야합니다..그래서 욕먹는거에요.. 좋은 말로 포장하려하나 결국 평등?..평등한사회 전세계에서 찾아보세요..그기준이 성별이든 인종이든 재산이든..그런건 애초에 없습니다
  • @교활한 바랭이
    음..양성의 평등이라는 말은 제가 보기에 각자 성별에 씌여지는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예시를 들자면 남자니까 가정을 책임지고 돈을 벌어야하고 가장으로써의 부담감을 져야하는 필요가 꼭 없다는 거죠. 남자가 집에서 아이 돌보고 내조할 수도 있고 여자가 일하고 가정을 책임질 수도 있죠. 서로의 성역할을 탈피하기 위해 (남자가 했던 역할을 여자도 대신 하기 위해) 여성 인권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평등한 사회는 어디에도 없죠...노력하고 도달해야할 이데아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 그리고 페미니즘이 좋은 취지인데 그만큼 남성분들의 disagreement를 받는 이유는 남자로 살아가면서 요구되는 점도 많고 그만큼 가졌던 권력도 많았을텐데 자신들이 가졌던 역할/권력?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또 그걸 뺏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 @괴로운 홍단풍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말만 번지르르할뿐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않나요
  • @괴로운 홍단풍
    와 이런 인간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이다.. 절대 결혼 안해야지 ;; 겉으로는 다 정상인인척 할거아냐?
  • @괴로운 홍단풍
    그걸탈피하고싶으면 행동으로 옮길것이지 여성운동한답시고 눈꼴사나운짓 하니까 욕쳐먹는거에요 예를들면 능력도없으면서 할당제로 높은자리 앉는게 여성인권보장인거마냥 설쳐대는 꼬라지보면 경쟁하는 수많은 능력자들이 보기에 얼마나 개패고싶겠어요?
  • 경영이나 경제는 과제땜에 그런거 생각할 여유가 없는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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