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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밥을 안좋아하기도하고 메인요리로 배를 더 채웠으면 채웠지 굳이 밥을 볶아서 배를 채우고 싶진않은 사람이거든요
특히 고기먹고난 다음에 탄수화물 들어가면 소화안되는 느낌이라 볶음밥, 된장+밥, 냉면 등등 절대 안먹어요 (남한테 제 스타일 강요하지않고 다 먹을 때까지 그냥 카페에서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기다려요)
그런데 오늘 친구랑 곱창을 먹으러갔는데 곱창먹고나서 볶음밥을 먹자고그러길래 저는 안먹고싶다고 너 먹는거 기다린다고 먹으라고 그랬더니 혼자 먹으면 무슨 맛이냐고 2인이상이라 다 못먹는다고 안먹는다고 투덜거리면서 나왔어요 그러면서 왜 안먹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곱창은 맨 뒤에 볶음밥먹으려고 먹으러가는거아니먀고 저같은 사람 처음본대요 계속 먹고싶은데 저땜에 못먹었다고 사람을 죄인만드는데 이해가안가요... 그렇게 볶음밥먹고싶었으면 곱창배부를때까지 먹지말고 여유 공간 좀 남겨두고 먹거나 2인분이라도 먹다가 남기거나 포장하면 될텐데 내가 왜 욕받이가 되어야하나싶고...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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