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얘기 하나씩 해주세요 심심함

글쓴이2019.05.13 23:18조회 수 524댓글 15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심심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테스트기 2줄
  • Mr.??? is still alive..
  • 괴물소린줄 알았는데 고라니 울음소리
  • 너어 공부안하면 나같은 사람이랑 결혼한다
  • @나쁜 변산바람꽃
    안할래여
  • @나쁜 변산바람꽃
    저 평생 안할게요 진짜루 부탁드려요
  • @꾸준한 수양버들
    안돼 돌아가
  • @나쁜 변산바람꽃
    대댓글 반응 미쳤고...ㅋㅋㅋ
  • 26살인데 모솔이에요 네 사실입니다.
  • 오늘도 수고하셧어요 4일남으셧슴니다
  • 내일 수업가야함
  • 내일 수업가야함
  • 3개월이시네요
  •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운전병의 실화입니다.





    새벽 2시 30분.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나온 초병 (초소를 지키기 위해 근무하는 병사) 2명을 차에 태우고, 운전병은 운전대를 잡고 적막감만이 감도는 야간에 산길 작전로로 차를 몰았습니다.

    초소는 산 중턱 쯤에 있었으므로, 차는 끝없이 올라갔고, 운전병은 혹여나 길에 고라니가 튀어나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운전대를 꽉 잡았습니다.

    그런데 작전로로 올라가던 도중에, 운전병은 차 앞 저 멀리서 어렴풋이 랜턴 불빛이 반짝이는 걸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원사 계급장을 달고있는 푸근한 인상의 할아버지였죠.

    "ㅇㅇㅇ 원사님, 차에 타고 가시겠습니까?"
    "..."

    운전병이 물어보자 할아버지는 말 없이 차에 타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출발하라는 신호를 주었습니다. 운전병은 그렇게 두명의 초병과 한명의 부사관을 태우고 산길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운전병은 산길을 올라가면서 점점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쯤 올라가면 초소가 보여야 되는데. 왜 안보이지?"

    빨리 교대해주고 돌아가서 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에, 운전병은 엑셀레이터에 힘을 조금씩 세게 주면서 운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작전로는 끝이 보일 기미가 없었고, 치릉대는 풀벌레들의 소리는 점점 운전병을 비웃는 듯 오싹한 느낌마저 들기 시작했습니다.

    운전병은 문득 앞유리창 프론트미러를 통해 뒷쪽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탔던 두 명의 초병은 온데간데 없고, 흙이 묻어있는 낡은 군번줄 두개만이 차 뒷자석에서 반짝이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이건 꿈일거야."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운전병은 차를 돌리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차의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운전병은 문득 얼마전 냉각수 점검을 대충했던 기억이 떠올라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조수석에 탄 할아버지는 운전병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기분나쁜 웃음만 짓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ㅇㅇㅇ원사님, 실례지만 가는 목적지가 어디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할아버지는 운전병의 말에 눈을 잠시 감았다 뜨더니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죽는 것 보다는 사는게 좋지? 살고싶으면 눈을 감았다 떠봐."
    "예?"

    뜬금없는 할아버지의 질문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던 운전병은 그만 군대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금기어인 "예?!" 를 내뱉고 말았습니다.

    "어허. 이거 완전 빠졌구만. 눈을 떠보라니까?"

    할아버지의 호통에 운전병은 눈을 감았다 떴습니다.






    "아나. 운전병 이놈은 이병XX 가 알람도 안맞춰두고 쳐 자고 있네."
    "야, ㅇㅇㅇ아, 근무교대 안해?"
    "이새X나중에 근무 복귀자들한테 대가리 박아야겠네."
    "얼빠져가지고 ㅋㅋㅋ. 야, 잠이 그렇게 편하게 오냐? 상병장들 총 다메고 나올때까지 자는 거 보면 요즘 군대 편해졌다?"

    "..........?"
  • 개교기념일이라고 휴강인줄알았는데 수업다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4107 성적정정해주시기로 하고11 유치한 보리 2019.07.10
94106 성적정정해달라고도 안했는데4 적절한 광대싸리 2017.07.05
94105 성적정정하는법좀6 귀여운 백화등 2013.06.25
94104 성적정정요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답안지 보여주는 시스템이 도입되길.2 참혹한 명자꽃 2015.07.01
94103 성적정정방법이요! 순서가어떻게되죠?3 의연한 옥잠화 2015.06.25
94102 성적정정문의할려하는데7 밝은 큰물칭개나물 2019.01.02
94101 성적정정메일은 안보내는게 나음3 피로한 개불알꽃 2018.07.03
94100 성적정정메일보내고2 창백한 개옻나무 2016.07.01
94099 성적정정메일 제목을 뭐라고 해야하나요?12 살벌한 산단풍 2016.12.29
94098 성적정정메일 문의3 화려한 흰씀바귀 2018.01.04
94097 성적정정되면 학지시 성적조회에서 바로 정정되나요?1 허약한 벽오동 2014.12.30
94096 성적정정기간이 언제까지죠 ?1 사랑스러운 둥근바위솔 2013.12.29
94095 성적정정기간이 1월3일까지인데 질긴 수박 2016.01.02
94094 성적정정기간 오늘까진가요???? 수요일까지 아닌가요!?5 외로운 복분자딸기 2015.06.29
94093 성적정정기간 언제까지에요?1 겸연쩍은 청가시덩굴 2015.06.27
94092 성적정정기간 언제까지 인가요1 포근한 작두콩 2013.12.26
94091 성적정정기간 끝나고 성적 내려가는 경우도 있나요?3 머리나쁜 청미래덩굴 2016.01.13
94090 성적정정기간6 유쾌한 아주까리 2019.05.17
94089 성적정정기간1 황송한 브라질아부틸론 2015.06.25
94088 성적정정기간6 어두운 노린재나무 2015.12.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