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배였는데 나 좋다고 따라다녔었어요
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아서 첨에 싫다고 했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누가 나 좋다고 그러면 첨에 싫었어도 정말 미운사람 아니면 좀 끌리고 그런거..?
그래서 두번째 고백 받았을때는 사귀었네요..
제가 눈물이 좀 많아요
사귀다보면 조금 서운한것도 있고 그런거 좀 있잖아요
그거 마음으로는 어느정도 참는데 눈이 먼저 반응해서 전화하다 훌쩍거리면 우냐고 그랬었어요
오빠가 주중에는 일한다고 바쁘고 체력이 약해서 보통 하루에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잠깐잠깐 연락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친구는 만나고.. 제가 부산사람이 아니라 장거리 연애였는데 금전적인 부담은 좀 있지만 부모님도 보고 남자친구도 볼 겸 거의 매주 올라갔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몇일밖에 못보고 일한다고 밤에 잠깐 만날수 있었는데 주말에는 친구보러 나가고.. 여자입장에서 섭섭했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너무 서운하다그랬어요
그 친구도 그 선배를 알아서 제가 내 대신 좀 타일러서 나한테 좀 더 잘 해 줄수 있게 해 달라고 그랬어요
뭐.. 그래서 친구가 도와줬는데... 자기도 여러모로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힘들다고 헤어지자네요
좋아하게 만들어놓고선 무책임하게..ㅋㅋㅋㅋ
그게 최선이냐니까 최선이래요
잡으면 나 더 싫어진다고 그만하래요
더 안나아질거같아서 그냥 놔 줬습니다...
처음에 맘에 안들었던거 중에 하나가 좋아하는 여자가 자주 바뀌는거라서
그거에 대해선 많이 민감해서 자주 틱틱대곤 했지만
오빠가 돈없을때 교통비정도 빌려서 부산 왔을땐 데이트 비용 제가 다 내기도 했었고
오빠 일한다고 힘들다 그래서 선물로 커플티랑 레모나 사가지고 줬는데 결국 커플티는 입어보지도 못하고 50일도 되기 전에 헤어졌네요...
그냥.. 화나기도하고 슬퍼서 끄적거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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