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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하루만 취소하자는 분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이미 축제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다 준비해놓았는데 사고는 정말 안타깝지만 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해야한다."인데.. 돌아가신 분은 일꾼이시기전에 누군가의 아버지 아니셨을까요.. 그분이 저희 아버지라고 한 번만 생각해보시면.. 축제하자는 말 나올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분의 자녀가 부산대학생이라면.. 계속 축제를 진행하자고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학교 내에서 심각한 안전 사고가 있었는데 몇 일뒤에 초대가수들과 넉터에서 뛰면서 놀고 술 마시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그런 학생들을 보면 초대 가수들도 마음 한켠에서는 저희를 비난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것은 물론 축제 기간을 추모식으로 바꾸어도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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