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게 인간관계...

글쓴이2019.05.26 23:10조회 수 510추천 수 7댓글 4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필자는 게임도 안하고, 당구도 칠줄 모르고 

 

요새 유행하는 노래가 뭔지도 잘 모름

 

한가지 잘 하는건 술마시기

 

신입생때는 술 잘마셔서 술 좋아하는 애들끼리 친해지고.

 

술독에 빠져 살다가 복학하니

 

이제 예전처럼 나랑 술에 취해 다니는 거 보다

 

옷 잘 입고 자기한테 이득되는 친구들에게 다 가는 것 같은 느낌

 

술로 친해진 친구는 친구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

 

동아리 활동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왜 나는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할까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걸까

 

지나가다가 인사하는 사람은 많은데

 

왜 나랑 같이 노는 사람은 없을까

 

왜 맨날 집에서 유튜브 보다가 잠이 들까 

 

집이 학교랑 멀어서 일까? 아니면 진짜 내가 친구가 없어서일까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동기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이번에 졸업한 선배하고 술 한잔 먹는단다

 

친구가 없어서인지 이제 나랑 술을 안마시고 싶어서인지

 

왜 나는 또 혼자 소주를 먹는걸까

 

나는 인싸인가? 아는 사람만 많은 아싸인가?

 

외롭다 너무. 

 

집에 있기 싫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ㅋㅋㅋㅋ나랑 술먹자
  • 저랑 비슷한 고민 하고 계시네요 저도 대인관계 엄청 좁고 타지생활이라서 중고등학교친구들도 보기힘들고 동아리에서도 친구사귀기 힘들더라고요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몇달에 한번보는 친구정돈 있는데 자주볼만한 동네친구가 없어요) 1주일중 6일은 혼자있고 이런 생활이 쌓여있다가 최근에 터져서 1년치 눈물 다흘리고 친동생앞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점점 극단적으로 생각이 가다가 동아리회장한테 이런거땜에 활동에 지장갈까 동아리나가야되나라고 상담같은거 받다가 결국 내린 결론은 더 심해지기전에 제가 마음정리하려고 노력하자라는거였고 요몇일사이에 전 나아졌어요 드리고싶은말씀은 아마 그런게 쌓여서 곪은게 있으실건데 혼자서든 누굴 붙잡고든 많이 우시고요(많이 나아져요) 단시간에 잘 안되지만 마인드컨트롤 잘하시고 심리상담같은것도 받길추천해요 저도 효원상담원에 상담신청했어요ㅎ.. 저도 최근에 그래서 많이 울었었는데 저랑 비슷한 처지분 봐서 글 길게 남기네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같이 힘 냅시다.. 다들 저희같이 서로 아는 사람인데 확 친해질 기회가 없어서 각자 집 안에서 이런 생각 하는 거려나요..ㅠ
  • 쓴이님이 쓰신 내용은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들에 해당될듯한... 저 또한 매우 공감했구요 쓴이님만 그런게 아니에요 ㅋㅋ다 아마 안그런사람이 더 드물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105 페미니즘이 변질된 이유394 멍청한 비수수 2016.08.28
168104 보성각 미분적분학 솔루션380 포근한 돼지풀 2019.03.17
16810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74 냉철한 질경이 2015.06.17
168102 우편물 분실은 그냥 답없나요ㅠㅠ372 무례한 더위지기 2017.05.03
168101 .331 배고픈 애기똥풀 2018.02.16
168100 제발 전라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277 밝은 넉줄고사리 2019.04.04
168099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8098 생리공결제 역차별이라 생각합니다.255 멋쟁이 사철채송화 2016.07.11
168097 제발 나랏말싸미 보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246 더러운 신나무 2019.07.26
168096 그들 논리 요약해줌245 활달한 현호색 2018.04.23
168095 군대 안가겠다고 시위나 하라는 여성분 보세요244 과감한 다정큼나무 2017.05.31
168094 댓글놀이 하실분241 무례한 갈풀 2014.12.28
168093 통합 찬성하는 사람들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없는게ㅋㅋ235 겸연쩍은 시클라멘 2016.09.13
16809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1 착한 왕고들빼기 2018.04.13
168091 여성주의 동아리 여명에 해명을 요구합니다230 돈많은 애기참반디 2018.04.06
168090 신축 기숙사의 남녀 정원 문제 ( 여학생 100% ) + 12월 27일 대학생활원 측 문의 결과 + 12월 28일 대학생활원 측 공식답변229 현명한 벌노랑이 2017.12.27
168089 동물원 폐지하면 안되나요??(댓글에 대한 생각)223 재미있는 청가시덩굴 2017.03.26
168088 오늘 정말 수업태도가 최악인 학생들을 봤습니다217 다친 벋은씀바귀 2017.04.27
16808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08 잘생긴 도꼬마리 2016.02.03
168086 '경영대 단일 회장 후보' 글쓴이입니다204 과감한 노루귀 2018.11.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