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사례를 보고 일반화하셨나요? 그렇게치면, 저도 경험에 따른 일반화해볼까요? 제 경험상 남자들의 똥군기문화나 상명하복식 문화로 인해 조직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저해하더라구요. 즉, 일류기업으로의 발돋움을 하는 데 있어서는 여자를 선호해야겠더라구요. 그런데, 기업의 고위진들이 남자라서.. 제가 이렇게 일반화해봤는데, 님의 잘못된 인식이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죠?
대기업들은 일류기업으로 발돋움보다 당장 경제적인 성장이 우선임. 그리고 대기업 문화상 상명하복식 체계가 훨씬 사람 다루기 쉽고, 초기교육도 빠름. 이 때 상명하복식 문화를 이미 거쳐본 남자(군필)들이 사내문화 적응에 훨씬 빠른건 당연함.(뭣하면 군대갔다오시면 됨) 결정적으로 고위진이 남자인게 문제가 아니라 재벌구조 자체가 문제임. 재벌들이 회사경영에 끊임없이 간섭하고 임원진도 걔네가 세우는데 이걸 임원진 탓을 하다니; 결정적으로 대한민국 산업구조상 재벌 구조 깨는건 불가능함. 국가가 개입한 사례도 있고 군사정권시절 해먹은 경험도 있기때문에 더더욱 요원함. 이건 여성차별로 몰고 갈 게 아니라 산업구조와 제왕적 경영, 정경유착을 탓해야지.. 애초에 취준하는 남자들도 똑같이 고생하면서 들어가는데. 숲을 보세요
21세기의 빠른 격동에서 주체적으로 대처하시려면, 대기업 말고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셔야죠. 지금 적고 계신 내용이 전형적인 순응하는 태도입니다. “이건 잘못됐어! 그러니 비판은 할건데 취업 더럽게 안되네!” 이런 자세가 아니라 “이건 잘못됐어! 그러니 여길 벗어나야지!” 이게 정상입니다. 구조를 바꾸려면 지배적 구조의 헤드에 도달할 능력을 쌓던지, 가라앉는 배를 버려야죠.
요즘 선진국들의 조직구조는 혁신과 탈권력입니다. 선진국도 재벌구조는 있고요. 우리나라가 아직도 선진국의 반열에 제대로 못들어가는게 기업에서의 경직된 조직때문이에요. 이러한 조직문화는 변동대응성과 상황적응력이 저해될수밖에 없고,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뒤쳐질수도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창조적인재나 상품이 적은지 고찰해보시면 답은 나옵니다. 조직구조의 혁신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하락의 길을 걷게될겁니다.
선진국의 조직구조가 좋으시면 선진국 가시구요. 능력이 되면 다 받아 줍니다.(오히려 그쪽이 능력주의로 채용 문은 넓음) 선진국은 재벌구조가 거의 없습니다. 전문경영인 제도가 훨씬 잘 자리잡아있고요. 영문위키에 Chaebol이란 단어가 왜 등록되어있는지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네요.
취직하려고 기어도 모자를 판에 노예라고 남자들 자랑한다고 자빠졌으니 취업을 못하죠... 누군 노예라고 자랑하고싶어서 자랑합니까. 안뽑아주니까 노예처럼 살겠다고 말이라도 하는거죠. 그 굳건한 자존심 잘지키고 냄져 이딴 말도 밖에서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하셔서 다른 많은 사람들이 거를 수 있게 잘 좀 부탁드립니다 ㅎㅎ. 뭐 남자들이 만든 기업 주류문화가 비정상인 것 같으니 취업마시고 사회구조 바꾸시게 정치하시던가 사회운동가 하는거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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