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어요

글쓴이2013.07.15 12:48조회 수 182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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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얘기 제 얼굴에 침뱉기 같지만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서..
얼마전에 오빠랑 제 이름으로 아빠가 약 일년동안 종신보험을 든 사실을 알게 됐네요 한달에 한명당 보험료 15만원씩이요
저랑 오빠는 아예 모르고 있었고 보통 보험 들 때 자필 서명 해야하는데 아빠가 맘대로 해버리시고 본인 확인 전화도 딴 사람이 받아서 들으셨네요.. 아빠 중학교 동창분이 보험 설계사신데 아빠한테 사건 몇개 가져다주고(법률사무소에서 실장으로 일하심) 보험 부탁해서 아빠가 들었나봐요. 엄마가 보험 몰래 든 사실을 아시고 엄청 화가 나셔서 설계사분께 전화해서 해약하고 여태까지 넣은 보험금 전부환급해달라고 얘기한담에 본사에 전화해서 자필서명 안했는데 보험가입이 된 거는 불법적인거 아니냐고 클레임 거셨어요..그랬더니 아빠가 그냥 넘어가면 되는 일을 남편 기살려주지는 못할망정 이 사단을 내냐고 밥먹다가 다 집어던지려고 하는거 겨우 말렸는데 도대체가 말이 안통하네요ㅜ 집 형편도 좋지 않은데 어느날 체어맨 끌고 다니길래 엄마가 물어보니 잠깐 일있을때만 친구차 빌려타는거라고 하더니 알고봤더니 샀던 거고.. 답답합니다 정말 대화하려고 해보면 목소리부터 높이니 해결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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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든거는 일때문에 든거니 이해해줘야되지않나요? 집에는 말해바야 거절할테니 말못했겠죠 아버지도 사람이고 실수할수도있으니 딸이 잘대해주세요 격려해드리구
  • @포근한 피소스테기아
    이미 든 보험이 있는데 혜택받는 부분이 중복되는게 많고 매달30만원씩 나가는게 다른 보험도 든 상태에서 저희 집 형편에는 부담스러운 돈이라.. 이 일뿐만 아니라 아빠가 매번 상의없이 했다가 손해본 경우가 많아서요ㅜ
  • (자세한 집안형편, 사정등은 모르니 이야기만 봤을때)
    자동차이야기는 잘모르겠고...

    보험일은...어머니가 바로 본사에 클레임을 거셨다니...
    아버지입장도 난처하고 그 친구분도 좀 난감하시겠어요....

    근데 보험료는 아버지가 따로 납입하고 계셨던건가요??
    아니면 집안 살림하는 돈으로 납입하신건가요..?
    만약 전자라면 나쁜 뜻없이 한건데 무시당한 기분이 들 것 같구요..
    후자라면...어떻게 1년동안 가족들이 모르실 수가 있는지...

    또한 너무 닥달하듯이 대화를 시도하시지는 않는지...?
    아버지의 입장도 고려해보심이....

    그리고 지금은 목소리 높이시고 하셔도...
    훗날 한없이 작아지시는 분이 우리네 아버지이십니다....
  • @뚱뚱한 무화과나무
    가져다주시는 생활비가 좀 빠듯해서 대출해서 생활하고 있는데 매달 30만원씩 나가는게 엄마 입장에선 좀 화나셨나봐요 이미 보험 몇개 들어있는 상황이거든요.. 제 이름으로 된 통장을 아빠가 쓰고있는데 이 통장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셨네요;
  • 이번 보험건은 아버님과 중학교동창분이 서로 실적올려준 사회생활의 일부같은데요. 법률사무소 실장이란 자리가 주로 사건 물어오는 거 아닌가요. 오는게있어야 가는게 있고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있는거죠.
    그나저나 설계사분이 동창이시라는데 아버님 민망하시겠어요. 본사클레임도 거셨으니 설계사분도 회사에서 난처하고...
  • @멍청한 복숭아나무
    공감.
  • 이혼

     

    혹은 최소한

     

    옆에서 사라지면

     

    그 사람의 진가를 알게 될거 같음

     

    그 다음 부턴 안그럴거임

  • 기 살리는 일을 하려고 해도 양해라도 구하던가 했어야지... 그저 자기 가족이라고 마음대로하는지 또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그것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것에 화가나는 건 초딩이나 중고딩 양아치나 하는 짓인데... "어? 이 인간이 나보고 뭐라하네? 열받네?"식의 마인드 정말 화나겠네요
  • 차산거는 이해가안되는데 보험든건 그빠듯한생활비라도 벌려고한거같은데 본사에클레임까지걸다니 엄마가심한듯
  • 완전 고민이실거같은데.. 보험은 본인이 취소하실수있는지 직접 회사에 알아보시구 보험은 그렇다쳐도 아버지께서 재정적인부분에 독단적이신거 같은데 어머니통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시고 아버지랑 진지하게 차분하게 날잡아서 자연스럽게 단둘이서 대화를 해보세요.저희집은 오빠가 좀 그런편이라 제가 따로 둘이 만나서 (같이밥한끼하자고 부드럽게 대화했음) 이야기하고 목소리 안높이도록 저도 목소리안높였어요. 화이팅!
  • 보험이야기에 대해 아버지가 난처해졌겠다는 댓글이 많은데, 본인이 자처한거죠. 보험 드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전혀 말안했다는건.. 아버지께서 집의 돈에 함부로 손댈 수 없게 할 필요가 있네요.
  • @초라한 곤달비
    엄마도 보험 든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상의없이 몰래 든점이 화가나셔서..예전에도 두세차례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결국 아빠가 돈없다고 보험료 납부 안하셔서 보험 해지되고 아깝게 납입한 돈은 못찾아먹고..
    이번 보험 건은 자필서명 안받아간 보험설계사분의 실책으로 여태까지 보험료 납부해온거 전부 환급 받을 수 있게 됐고 오빠 이름으로 몇개 더 몰래 든게 추가로 나와서 그것도 환급 받네요 속상하네요 정말..
  • 불쌍. 근데 공감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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