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편 집 남자

글쓴이2019.06.10 23:16조회 수 917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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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그랬고.

시험기간에도 그런다.

 

맞은 편 집 남자는 창문을 열고.

보이스톡을 하며.

정말 시끄러운 목소리로.

새벽 2시까지 롤을 즐긴다.

 

낮에는 노래를 큰 소리로 틀어놓고.

저녁에는 예능을 큰 소리로 틀어놓는다.

 

그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편하게 노는 것은.

믿을 구석이 있는 금수저인가.

그냥 인생에서 공부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가.

 

전자라면

오늘도 이 악물고 공부하는 나는

그가 참 부럽다.

 

전자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학우들에게 고통스러울 이 시험기간에

행복한 웃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그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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