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그랬고.
시험기간에도 그런다.
맞은 편 집 남자는 창문을 열고.
보이스톡을 하며.
정말 시끄러운 목소리로.
새벽 2시까지 롤을 즐긴다.
낮에는 노래를 큰 소리로 틀어놓고.
저녁에는 예능을 큰 소리로 틀어놓는다.
그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편하게 노는 것은.
믿을 구석이 있는 금수저인가.
그냥 인생에서 공부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가.
전자라면
오늘도 이 악물고 공부하는 나는
그가 참 부럽다.
전자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학우들에게 고통스러울 이 시험기간에
행복한 웃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그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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