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렇게 극단적으로 신고해라, 응원한다 라는 반응이 많은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비단 토스트가게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소득세신고 적게하는데...
그분들 신고해서 처벌받길 원하시는분들은
연매출 1억5천 이상 자영업자들이 세율 36% 곧이곧대로 낸 다음 재료비 관리비 인건비 다 떼고 남는 돈 가지는게 옳다고 보시는건가요?
1억 매출이 아니더라도, 연매출 5천 이상이면 다 합쳐서 약 20% 세금이 떼이는데 이게 정말로 합리적인 거라고 보시는지? 5천만원 벌면 천만원 세금으로 내는건데도요?
카드 안받아주는건 불편하고 현금영수증 안해주는건 소득공제 못받고. 소비자 입장에서 클레임 걸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요. 그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제도가 문제인거지 자영업자들 문제라고 보는건 너무 가혹한거 같네요.
물론 많은 가게들 카드도 받고 현금영수증도 해줍니다. 양심적인 사장님들이죠. 근데 그런 가게들 치고 오래가는 가게 별로 없어요. 정말 대박이 난 가게들조차 빠짝 벌어서 가게 팔고 권리금 챙겨 다른 사업 하러 갑니다. 왜냐고요? 대박이 날수록 세금도 많이 내야 하거든요. 그렇게 안하고 계속 장사하려면 정말 재미없는 장사로 먹고 살거나, 토스트집처럼 현금만 받거나. 둘중 하나인겁니다. 이부분에서 '양심'을 걸고 문제삼으면 충분히 공감가능할텐데, 탈세니 뭐니 하는거.. 진심으로 하는 말들인지 의아하네요. 월급에서 빠지는 세금이랑은 차원이 다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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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군요...
제 생각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것같아 슬프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비추수가 너무높아 블라인드 될것 같긴한데ㅜㅜ.. 아무튼 새벽에 괜한 시간뺏은것같아 죄송하네요ㅜ... 다들 시험 잘 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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