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후회 없는 삶. 성인들이나 죽기 직전에 내뱉을 수나 있는 이 말에, 우리는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하고 가끔 생각해요. 눈이 모두 감기기 직전에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얼마나 내가 바라는 것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했나 하고요. 어줍잖은 내가, 저 죽어가는 이들이 바라지 마지않는 살아감을 지속하고 있지만, 정작 감사함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에서 기초하는 것이죠. 그 괴리가 느껴질 때 가장 도움이 됐던 방법은 자신의 가장 밑에 뭐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였어요. 나의 약한 것, 나를 상처받게 했던 것, 내 가족 내 이름 그 모두를 지웠을 때 남게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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