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찌질하다

빠른 부처손2013.07.18 17:07조회 수 2033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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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하면 거진 다 욕먹는다 여기분위기는.

난 엄청 찌질했다.

집착도심했고 의심도많았다.

의심같은건 후천적으로 만들어졌다.

남자지만 외로움도많이탔다

찌질해도 내여자 항상 챙겨주고 좋아해줬다

친구들한테 병신소리들어가며 거지처럼살면서도

내돈아껴서무조건데이트에썼다

연락안오면 의심한다

그러다 그 안좋은예감이 맞아떨어졌다.

다른남자랑 바람이났다

다른남자랑잔건못봤지만

심적정황은 충분했다.

난 상처받았고 상대는 미안해했다. 말로만

그남자랑얼마안있어 깨졌다

다시돌아왔다

난또받아줬다. 믿지않았지만 아직좋아해서.

난또 친구들사이에 병신새끼가 되었다.

그여자애뿐만이아니었다.

다른애는 바람난건아니지만 마음이식었다하더라

너무잘해줘서여잔재미없어한다는 주위사람말에도

난내천성고치려고하진않았다

결국좋은사람만나겠지 했다

이때가제일쿨하긴했다

그런데 나버리고간사람 다시돌아왔다

항상그런식이었다. 다시돌아오긴하더라.

연애는10년정도해왔지만

난항상 집착과 찌질함으로 일관했다.

그동안상처도많이받았지만 죽을것같진않더라

그시기가지나니 별거아니었기도하지만

걔네들이다시돌아오더라


근데웃긴건, 천성은못속인다고,

다시돌아온애들 다시떠난다

그래도 난 찌질하게 살거다.

내가쿨해지면 상대방이힘들거니까..
나도언젠가 좋은사람, 아니 나에게맞는사람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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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에서 모태쏠로 특집 하던데.... (by 깜찍한 자란) 아...차라리 (by 재수없는 쉽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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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게 살아라
  • @발랄한 고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55
    주위사람들이 너무 그소릴 많이했는데 바뀌지않네요..
  • 글쓴이글쓴이
    2013.7.18 17:31
    아 이글의 의도는 찌질하다고해서 굳이 쿨해지고할필요없다는겁니다 중요한건 좋은사람을 만나는것이라고 봐요
  • ㅋㅋㅋ
  • 나도 그런데 10년차 ㄷㄷ 전 2년차요^^근데 아직 돌아온사람 한명도 없네요 ㅠㅠ 글쓴이 부럽긔
  • @도도한 박새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54
    전 돌아올거 기다리지않고 그냥 충분히 힘들어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살다보니 갑자기 어느날 다가왔습니다.
  • 찌질한게아닌듯
  • 나도 찌질하다. 그렇게 살아야 내맘이 편하다. 남에게 상처주는게 싫으니, 내가 쿨해지고 자신감을 갖는 순간 모든 생명은 오만함과 질투와 분쟁으로 죽음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나는 계속 찌질한척 하며 살아야 한다. 그게 내 운명이다.

  • 슬프노
  • 그래도 이런사람들이 연애에 손해봐도 결혼은좋은여자랑
    하겠지...라고생각해야지
  • @머리나쁜 참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44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시돌아오려는사람 받아주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
    진짜 다시 떠나던가요?
  • @방구쟁이 고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46
    다시돌아온거 받아줬는데 다시떠나면 정말비참합니다. 위에언급한 두명은 다시 떠났습니다. 연락은 그쪽에서 가끔 옵니다. 마치 내가 보험이라도 된다는듯이
  •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48
    다시받아줘서정말잘될수도있는일이기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본인의 선택이지만 정말 상대방이 후회하고 돌아온거라면 다시 붙잡으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참고로 전 다시받아준거 정말후회하고있습니다
  • @글쓴이
    이친구가 헤어지자고했고▶다시만남▶다시헤어졌어요
    헤어진 직후부터 3년이넘도록 아직까지 돌아오고싶대요
    진심으로 후회하는건 알겠는데 전적이있어서
    믿음이안가요 친구라도 해달라는데 어쩌죠
    글쓴이 사랑방식 저랑 너무 같아서 생각이궁금해요 친구해도되는지
    아님 지금껏해왔던것처럼 남처럼 지내는게 서로를위하는 길인가요
  • ...난 집착하고 의심하는 남자가 좋은데 어쩌죠 친구들이 다 안 믿어요. 솔직히 저한테 집착도안하고 그래서 헤어지기도 햇는데. 다 각자 취향도 있고 성격도 있고 그런가봐요 전 제입장에서 님 고민 이해해요.
  • @육중한 측백나무
    이런 분도 있나요ㅠㅠ
  • @촉촉한 백송
    저도 제가 왜그런남자를 선호하는지모르겟어요..ㅠㅠ 근데 저는 집착이나 의심을 안하거든요 그냥 보통연애하는 사람들 수준보다도 좀 덜 간섭하는스타일인데.. 이상하게 남친한테 계속 연락이오고 뭘하는지질문받고 ㅜㅠ 사랑받고싶은..그러터라구요 ㅠㅠ
  • @육중한 측백나무
    저는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이 다 싫어해서 고치려고 고치려고 하는데도 잘 안 돼요ㅋㅋ다른 남자랑 밥먹겠다 술마시겠다 클럽가겠다 하면 한바탕 크게 싸우고ㅋㅋㅋ저보고도 그러라고 하는데 저는 맞불? 그러기 싫어하고..
  • @촉촉한 백송
    에이 그건 예의인데....당연히 사귈땐 다른남자랑 접촉하면안되지않나 ㅎㅎㅎㅎㅎ
  • @육중한 측백나무
    상식이 모두의 상식으로 통하진 않더라구요.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이 있다니까요. 아직까진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일어나도 아무렇지 않고 괜찮을 것처럼 말하니 앞으로 일어난다면 헤어져야죠.
  • @육중한 측백나무
    나도 님같은여친잇으면 좋을듯

    집착 정신건강에 좋지못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육중한 측백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56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 정말 서로에게 맞는 짝이 있다고 봐요
  • 허허 성숙한거아닌가 찌질한거보다는
  • @진실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52
    그렇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바보같은면이 있네요..
  • 10년차면.. 몇살이시지??
    근데 전 구속받고싶어요!!! ㅎㅎ
  • @때리고싶은 으름
    글쓴이글쓴이
    2013.7.22 00:51
    이십대중후반입니다. 그런 여성분들이 그래도 좀 계시는것같아 힘이 나네요 댓글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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