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못 잊는다는게 어떤거죠?

침울한 물달개비2019.07.28 22:35조회 수 1127추천 수 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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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좋았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이 끊임없이 나요. 좀 괜찮나 싶으면 다시 물밀듯이 밀려오고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 생각이 하루도 없어지지가 않고 마음의 짐이 덜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할만큼 했고 끝나길 바랐고 이미 끝을 체감하고 있음에도 마음 한 켠에는 이 인연이 다한다는 사실이 아깝고 지금 이 시간에 너랑 이런저런 것들을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금방 멀쩡해질 수 없는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시간이 지난다고 정말 옅어질 수 있을까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저에게도 맞는 말일지, 나에게 너무나 특별했던 사람이기에 계속해서 마음 아픈 사람으로 남을지 모르겠어요. 이 또한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걸까요..?

 

영영 잊지못하는 사람은 없는거였으면 좋겠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사람, 오랜 시간 후에 재회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그렇게 오래토록 힘들어야 하나 싶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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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과거에 어떻게 쿨해지나요? (by 명랑한 대극) . (by 조용한 노간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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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떨어질정도로 한쪽이 개판쳐서 헤어진거 아니면 대개 그렇죠
  • 흔한 증상이죠 ㅎ
  • 엄청 사랑했던 사람이면 한달로는 어림도없어요..언제잊혀질지는 정말 시간이 지나봐야 알아요. 사람마다 너무 다르거든요.
    저는 1년쯤 지나니까 감정은 많이 가라앉고 일상에서도 많이 잊혀져서 아주가끔 추억만해요. 그 많은 진심들, 쏟아낸 시간들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잊어버리겠어요. 솔직히 시간이 다 지나고 완전히 잊혀진다고는 말 못드리겠어요. 다만 지금보다는 많이 옅어지고, 조금더 객관적으로 내 감정을 바라볼수있게됩니다. 힘내요. 언젠가 그런 사랑을 하게해준 사람한테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도 올거예요
  • 일상생활 가능했던 건 6개월 정도, 괜찮아진 건 1년 정도? 이런 글 아니면 생각 안 나는 정도에 이르기까지는 2~3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헤어지고 한 번도 못 만나서 그런지 지금은 그냥 학창시절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 마냥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사랑이 그렇게 특별하진 않더라구요... 더 좋은 사람도 많았구요.
  • @유치한 연잎꿩의다리
    이 악물고 참으면 더 빨리 극복할 수 있겠죠? 그렇게 오래 님아도 헤어짐을 후회하진 않으시죠?
  • @글쓴이
    저는 후회 했어요... ㅎ 그때 아무리 힘들었어도 같이 견뎌볼걸 하고요 조금만 버티면 같이 행복해 질 수 있었는데 그땐 내가 왜 그걸 몰랐을까 많이 후회합니다
  • @과감한 투구꽃
    후회해도 돌아갈 수 없으셨던 거겠죠? 저도 지금의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더 노력해보고 싶은 맘이 들지만,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그 순간을 더 견뎠다한들 언제든지 같은 결과에 이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연이 거기까지라는 말 너무 마음 아프지만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 @글쓴이
    저는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님도 지금의 선택에 후회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글쓴이
    시간이 충분히 지나야 하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아프다 못해 닳아 없어지고 나서야 괜찮아지는 것 같았어요. 저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빨리 극복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결국 시간이 답이었어요. 그리고 진짜 인연이면 다시 만나겠지 싶어서 후회 안 했는데, 진짜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고 보니 인연이면 처음부터 헤어질 수가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유치한 연잎꿩의다리
    인연이면 처음부터 헤어질 수가 없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저는 여러명 만나보지 않아도 내 짝이다 싶을만큼 잘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서로가 처음이다보니 서로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오랫동안 준 것 같아요. 결국 처음을 함께해서 이별로 끝난 것도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일까 싶네요. 여기 글을 쓸 때까지도 마음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은 것 같아요ㅎㅎ댓글 감사합니다!
  • 헤어지고 한달되서 다른사람 생겻다는 사실 알았는대 아직도 잊기힘들고 생각나네요 힘내세요

    저는 시간이 좀 흘러서 무뎌졋다고 생각되는대 아직도 그립네요...
  • @야릇한 미나리아재비
    더 힘든 상황을 겪으셨네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맘이 나아지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데 님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힘내봐요! 훨씬 행복한 날도 올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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