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우리 안에는 샘물이 있어. 마르지 않는 샘물이

내이름은탐정,코난이죠2013.07.25 21:03조회 수 2745추천 수 4댓글 1

    • 글자 크기

 

 피아노포엠 -  영혼을 팔기에 좋은 계절 (http://youtu.be/nNNoz0G_RxM)

 

 

대학생활 내내 과제나 피피티나, 보고서를 작성하면 전부 공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했던 거 달라고 하면 전부 주는 스타일이에요. 준다고 제가 잃는건 없다고 생각하니깐요.
그러다보니 팀 발표때 팀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도와주지 않을 때는, 혼자 피피티 만들어서 혼자 발표하고 점수는 똑같이 받는 경우도 많아요. 또 어느 날은 제 껄 참조한 보고서가 점수를 더 잘 받으면,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쓰리기도 한답니다. 

 

 

그럴 때마다 아래 글귀를 많이 읽곤 했어요.

오랜만에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발견했네요 .

 

 

 

 

 


너가 직접 만들어낸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여 너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 하더라도,
결코 조바심을 내거나 남에게 이용되는 것을 두려워하지마. 절대.


중요한 것은 너는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고, 그는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지 않고서는 다른것을 쓸수 없는 사람이라는 거야. 너는 가진 게 많은 사람이고, 그 사람은 가진 게 턱없이 부족하니 자꾸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낸다는 거야
사실은 네가 도둑맞은 건 정말 작은거야. 커다란 나무에서 열매 하나를 누가 가져갔다고 해서 뿌리깊은나무가 쓰러질 이유가 없잖아. 너는 새로운 열매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니깐


눈에 보이는 것은 훔쳐 가면 그만이지.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정말 중요한 가치들은 아무리 누군가 훔쳐가려 해도 도둑맞을 수가 없어.
재능이 그러하고, 자신감이 그러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그러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러하다. 그런것들은 훔쳐와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없어


오로지 나 스스로 매일 매일, 매 순간 매 순간 모래 한알 한알이 모여 드넓은 백사장을 만드는 것처럼, 그렇게 오랜시간 내 몸의 세포속에 각인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결국 그 사람은 네 샘물에서 물 한 바가지를 퍼간 것뿐이지.


단 한바가지.
네 샘물은 결국 다시 가득 차게 될 거야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될 게 틀림없다니까. 그게 정답인거야.
너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지. 하지만 그 샘이 계속해서 차고 넘칠지 아니면 마르고 황폐하게 만들지 선택하는 건, 오로지 너 자신의 몫이야


한가지더, 사실은 네 샘물을 한 바가지 퍼갔던 그 사람의 속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어. 아직 발견을 못했을 뿐이야
혹은, 자신에게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거야


인간으로 태어났다는건. 그 가슴속에 어떤 형태로도 발현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소유했다는 거야. 그것을 믿어야 해
진짜로 있지만, 보이지 않아 자꾸 의심이 되는,
하지만 정말로 있는 무엇.


자신의 한계를 짓지말길.
무너지는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보길
계단으로 쌓아올릴 돌 더미가 있을지
이왕이면 웃으면서 해
남이 아니라, 스스로를 웃겨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우리 자신 뿐이야.


그리고 꼭 기억해
우리 안에는 샘물이 있어. 마르지 않는 샘물이
그걸 알게 되는 순간.
더이상 남의 샘물을 질투하지 않게 되는거야.

 

Reference.

[1]나는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는 중이다, 권소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43 진지한글 《마이피누 동물원 폐쇄 청원》253 noname3 2018.01.18
115142 가벼운글 [레알피누] 추천합니다!를 한번의 클릭으로?6 xldos129 2017.03.23
115141 진지한글 [레알피누] 도서관에 있는 "이상한 책"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54 청사진 2017.02.08
115140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9 피자사줘 2017.09.08
115139 진지한글 [레알피누] 졸업가운 디자인을 새로 바꾸었으면 합니다!34 오베라는남자 2018.02.24
115138 진지한글 님들 .., 비빔면 있잖아요,..21 Qugugu 2018.05.26
115137 진지한글 백혈구 긴급수혈 관련 근황 소식입니다.20 히웅히웅 2017.03.22
115136 진지한글 .47 TimeFliesBy 2016.12.18
115135 진지한글 부산대 재학생에게 몰카를 당했습니다.77 우유두잔끄억 2017.10.13
115134 진지한글 .46 EAn 2018.04.13
115133 가벼운글 막내가 처음 휴대폰 사고 보낸 문자87 닐리맘보 2017.06.29
115132 가벼운글 (취업정보) 무조건 클릭 후 추천은 자유 ㅋ64 윈도우 2018.03.12
115131 진지한글 (04.08.11:40pm)중도 편의점 행사상품 관련 입니다.[레알피누 해제]115 닉네임변경 2016.04.01
115130 가벼운글 [레알피누] 저렴하게 서울가는 팁 공유35 닉네임네 2019.07.14
115129 진지한글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범 "심신미약" 주장… 탄원서 접수중입니다52 summer_dream 2013.10.25
115128 가벼운글 부산대 소모임 부수리ㅋㅋㅋ가지마세요190 무섭닭 2018.03.22
115127 진지한글 어제 밤 부산대 정문에서 겪은 일33 탱굴탱굴 2018.10.29
115126 가벼운글 막내가 처음 핸드폰사고 올린 카톡(+ver2)28 닐리맘보 2017.07.11
115125 분실/습득 학생증 주웠음ㅋ32 김히틀러 2019.02.22
115124 가벼운글 뜨신 밥, 뜨신 쌀국수 이제 종료합니다.49 원샷노브레끼 2017.07.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