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나에 대한 비판

내이름은탐정,코난이죠2013.07.26 19:36조회 수 170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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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잡자 ( http://youtu.be/Pkzntb7pxuE )

 

 

 

 

 

 

 “가장 아픈 상처를 주는 비판은 내 자신을 스스로 비난하는 것과 일치하는 비판이다.”

 

 

 

 

사람들이 날 비판해도 그것 떄문에 내가 더 초라해지지 않는다.
중요한것은 나를 흉보는게 아니라 그들의 비판적인 생각이다.


그들은 내 존재가 아닌,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것이다.
전에는 나 자신의 존엄성을 위해 싸운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기를 그렇게 애타게 바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나에 대한 코멘트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들 자신에 대한 코멘트였다.


비판을 받은 다음에 나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이 말이 사실인가?" 가 아니라  "이 말이 내가 자신을 볼 통찰력을 주는가?"이다.


"사실이다."라고 말한다면,  그 말은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라는 뜻이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평은 기껏해야 가까운 과거에 대한 묘사이다.  그것은 장차의 인생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니 그 비평이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가  혹은 어떻게 지낼지에 맞아떨어질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쪽으로 그 비평을 이용할까?이다.


'내가 바보짓을 했어.'
아니, 내가 그런 인상을 준 게 아니다.   그것은 나에 대한 그녀의 인상일 뿐이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반응을 설정하지도 않는다.
내 행동에 대해 사람들은 다양하게 반응한다.  그들이 선택한 반응은 그들의 책임이다.
비판에 상처를 받는 식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

 


아픔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내가 들은 말에 대한 나의 해석일 뿐이다.
A가"가끔 당신은 세 살배기처럼 행동한다."고 말하거나
B가 "꼭 노인처럼 말한다니까." 라고 말한다.
이 코멘트들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

 


그 말을 경멸적으로 해석하기로    선택한 사람은 바로 나다.
그 말들에는 경멸이 담겨 있지 않다.


말의 의미를 짐작해서 '나쁜 말'로 낙이 찍은 사람은 바로 나다.
내가 자신을 더 온전히 의식하고 받아들인다면,  내가 '내 마음이 어떤지'에 더 익숙하다면,
그렇게 남의 말에 비판당하거나 칭찬받는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말의 정확성을 스스로 판단할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불안정하다는 것은 자기를 잘 모른다는 뜻일 수 있다.
'나 자신이 불안정하다.'는   

'나 자신에게 의지할 수 없다.'
'내가 어떻게 처신할지 모른다.'는 말이다

 


나의 일부는 나 지신에게서 감추는 만큼 난 불안정하다.
사람들이 나는 안정하고 완벽하다고 믿지 못하니
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한낱 하찮은 인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 나를 확고히 세우려는 '욕구 때문에  과정해서 말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별것 아니라는 두려움이 채근한다.

 


과거에 적당한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이 환호한 경험이 있기에
'내가 적절한 말을 하면 사람들이 날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사람들, 심지어 가까운 이들과의 접촉에도 좌절감이 든다.
나중에는 불만스럽거나, 슬프거나   시간 낭비를 한것처럼    약간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이런감정들은 기대가 꺾인 데서 비롯된다.
나는 그에게 뭔가 원하지만 얻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것은 용납, 응원, 도움, 재미 ,오락,인정, 사랑 , 합리화 같은것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친구를 갖는게 아닌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라면
내 바람에 대해 좌절감이 들 수 없다.

 

 


내게 필요한 게 당신의 용납이라면,
나는당신을 제대로 보지 못할것이다.

 


용납이 필요하긴 해도,   이제 난 아이가 아니니
어떤 개인에게서   용납받을 필요는 없다.

 


남에게서 비판을 받는 과정
내가 비판을 하는 과정
전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다.

 


난 당신이 내 감정을 알아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말한다.
내말은 요구이고, 내 질문은 선언이고, 내 일상사는 친구가 되자는 초대이며, 내 헌담은 호소일수 있다.

 


마치   '내 입씨름은 이렇게 주장한다.  당신이 내 말에 동의해서 나를 존중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어. '
이것이 내가 그말을 하는 방식이다.


'또 내 비난은 당신에게 알려준다.  방금 전 당신이 내감정을 상하게 했음을'
의사소통이란 말에만 반응해선 안된다.
각자의 감정의 호소를 무시해선 안된다.


세포와 세포의 사이가 그렇듯이사람과 사람관의 관계 또한 그렇다.
항상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전달하고 그것을 확인 받고 싶어한다.
비판에 상처를 받는 식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
결국 아픔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내가 들은 말에 대한 나의 해석이다.

 


그들이 선택한 반응은 그들의 책임이며,  나의 책임은 그말을 정확히 판단하는것이며
내가 자신을 더 온전히 의식하고 받아들이는것이다.

 

 

 “가장 아픈 상처를 주는 비판은 내 자신을 스스로 비난하는 것과 일치하는 비판이다.”

 

 

Reference.

[1]나에게 보내는 편지, 휴 프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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