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너무 힘들어요 그냥 막막하고
한동안 먹던 우울증 약 끊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랑 연애도 힘들어서 그런가
죽고 싶다고까지 이야기하면
그런 이야기까지 할 수도 없을 거 같고
음음...어떻게 하면 나을까요
꼭 주기적으로 몇개월마다 한번씩 강하게
이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재미없고 막막하고 갑갑하고
숨막히고 하 진짜 너무 힘든데 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좀 숨통이 트일 방법 없을까요 진짜 고통스러워요
-
저랑 똑같으시네요 농담아니고 내일 어디서 뛰어내릴까 고민중인데
-
저도 그랬어요. 시간내서 달리기를 하세요 두번하세요 세번하세요 진짜 효과 무조건있습니다
-
다시 병원 가세요.
-
쪽지주세요
-
죽고 싶은게 아니라 지금처럼 살기 싫은 걸꺼에요..
죽고싶어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요 다들 내일을 기대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지
그러다 현재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고 절망감과 우울감에 빠지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진짜 죽고싶어집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잘 살고 싶은 마음때문에 죽고싶은 생각이 드는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생각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세요. 주변에 사람들이 위로의 말들을 해줄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을 겁니다. 또 지칠수 있고요.. 전문전인 정신과의사에게 치료를 꼭 받으세요.
타개할 수 없을거같은 현실도 어느 방면으로든 출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빌어먹을 현실과 타협하면서 점점 맞춰나가실 수 있을거에요.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꼭 나을 수 있을거니까 병원을 찾아가는 용기만 내봤으면 좋겠네요~^^ -
@교활한 진범정신과 정말 효과있나요?
약물 부작용, 약 복용 장기간 등이 꺼려져서 고민 중인데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도 많이 힘든 상태라... 식이장애 공황 쳊ㄷㆍㅇ강박 등 있거든요..... -
@적나라한 담쟁이덩굴정신과에서 약물처방 계속 하시면 감정적인 변화는 좋은 방향으로 확실히 생깁니다 다만 항우울제에 수면성분이 있어서 잠이 평소보다 많이 오긴 할 겁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에 따라 약물 복용기간이 다릅니다 -
@꼴찌 대나물제가 저를 감당못할 만큼 요즘 너무 괴롭습니다. 그런데 약물부작용, 복용기간 등이 마음에 너무 걸립니다.
잠도 계속 오는 건 일상에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
정신과 치료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아 상세히 물어보고 싶어 간절히 댓글남깁니다.
식이장애 배변트라우마 체중강박증 등 이런 것이 약물로 바로 극복이 되나요?(당장 심리안정)
하지만 약을 계속 복용해야하는 인생이 되는 건 아닌지 궁금하더라구요.
정신과 치료 약물처방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알려주시면 꼭 참고하고 싶습니다.
힘들면 정신과부터 가는 게 더 바람직한 치료라고 보시나요? 항우울제 끊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면 원점인지
먹다가 의사처방에 따라 끊으면서 지속적으로 완치수준으로 갈 수 있는지 등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적나라한 담쟁이덩굴정신적인 고통을 상담이나 다른 활동으로 덜 수는 있으나 사람에 따라 잘 될 수도 있고 효과가 적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증상들은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가 하시겠지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과 같은 증상들은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평생동안 먹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의료보험말고 일반보험으로 해서 약을 드시면 기록에 안 남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약을 만약에 드시게 되면 절대 임의로 끊으시면 안 된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약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만약 먹다가 부작용이 생길 경우 다른 약으로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괴로우면 혼자서 이겨내는 것 보다는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꼴찌 대나물힘낼 수 있게 더 알려주세요
일반보험이면 6개월 이상 치료비가 어느 정도 나올까요? -
@적나라한 담쟁이덩굴일단 먼저 병원가시면 검사먼저 할겁니다 검사비는 5-10만원 정도 하고 일반보험이면 조금 더 비쌉니다
-
@꼴찌 대나물추천병원 의사선생님 계십니까?
-
@적나라한 담쟁이덩굴아뇨..ㅠㅠ
-
@적나라한 담쟁이덩굴늦게 보고 답변드려서 죄송합니다.
정신과 치료로 현 상황은 충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마음이 반드시 필요한데, 우선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하나씩 타개해나가야하고, 본인의 사고회로를 고쳐나가야합니다.
약물 복용이 대해서 두려워하고 계신데 정신과 질병은 쉽게말해 뇌의회로가 고장난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뇌의회로가 고장났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할 상황인데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든지 보통은 편안할 상태인데 몹시 불안하다던지 몹시 우울하다던지 (주로) 스트레스, 부정적인 생각 등 여러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정신과 약들은 이런 뇌의 회로를 고쳐주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의 스트레스만 느껴야할 뇌가 100의 스트레스를 느끼게끔 고장나 있는 상태를 다시 10으로 느끼게끔 원상복구 시키는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뇌의 회로를 건드리다보니 (주로 안정시키고 둔해지게끔 하는 쪽으로) 졸립고, 무기력해지고, 둔감해질수는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두려워서 약을 안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신과 진료를 받으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부작용보다 앞으로 약을 안먹어야 뇌의 회로에 미칠 악영향이 훨씬 더 클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먹는쪽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고 현재 글쓴이 분도 그렇게 보입니다(☆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의사와 상담하고 난 후 의사의 판단입니다. 제 견해보다 정신과 의사의 판단을 따라주세요☆)
사실, 정신과 약들로 근본적인 치료는 되기 힘들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약들이 뇌의 회로를 정상적으로 돌려주지만 본인이 부정적으로 사고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자주 놓여있게 되면 약을 끊을 시 다시 악화되거나 안 좋아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끊으면 악화된다고하고 약없이는 못산다, 약에 중독된다 이런 말들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약에 중독되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세가 본인의 정신건강을 챙겨주지 못해서 약이 없고 또 스트레스에 노출된 환경에 가면 지금 힘들듯이 다시 정신건강이 나빠질 뿐입니다.
(실제로 요새 정신과약은 많이 개선되고 발전되어서 중독을 유발하는 성질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통해 현재 심각한 상황을 어느정도 끄고나면 본격적으로 상담등을 통해서 본인의 마음에 구멍을 메우는 작업을 시작해야합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내가 나의 단점도 안아줄 수 있는지 등 본인이 살아오면서 어느요인/경험들 때문에 나를 갉아먹고 상처주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고 자신을 보살펴 줄 수 있어야하고, 어느 상황에 놓일 때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고 그런환경에서 최대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상담은 본인하고 잘 맞아야합니다. 제가 그래서 함부로 추천해드릴 수도 없는게, 제발 용기내어서 여러 병원을 방문해보시고 그나마 맞다라고 생각한 곳에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혼자가기힘드시면 지인을 데리고 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제발 치료하다가 중간에 멈추지말고 병원이 안맞아서 바꾸는건 좋지만 치료는 자신의 정신이 건강해졌다라고 생각할때까지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신과 질환은 감기에 걸린것처럼, 몸의 어느 한 부위가 아픈것처럼 뇌의 어느 한부분이 아픈 것입니다. 충분히 치료될 수 있고 글쓴이님도 완치 후 건강해지실 수 있을겁니다. 결국 치료를 받다보면 본인의 허물도 인정하고, 본인을 좀 더 아껴줄 수 있을 겁니다. 성숙해질 수 있는 시기가 좀 더 일찍 왔다고 생각하고 치료 꾸준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Ps 여담으로 주로 우울증등이 생기는 경우는 누가봐도 진짜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놓여있거나, 아니면 본인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제일 우선입니다. 꼭 잊지마십쇼 -
쇼미더머니 나가센
-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
저도 우울증 겪은적이 있는데요 인간관계가 원인이었습니다 주변에 좋은친구가 없으신가요? 정신과 아무런의미도없습니다 원인을 개선해야되요
-
운동이 약물이나 상담만큼 효과가 있다고해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땀내서 달리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약은 임의로 끊으면 안됩니다. 꼭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지속여부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울증약은 증상이 있을때만 먹기보다 지속적으로 복약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지속적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살사고 자주 날 수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마이피누라도 올리는 등 혼자 묻어두기보다 방법을 찾아보시는 거 같아서 좋네요. 다만 여기보다는 전문가(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과 전문의 등)를 찾아가 상담하면 엑설런트입니다. 참고로 약물치료에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