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1년 교환학생 왔다는데
내가 영어를 전혀 못함
아주 쉬운 단어로 천천히 말해주면 대충 이런 주제구나 의미만 짐작 하는정도
텐션 올라가서 이야기 길게 늘어놓기 시작하면 솔직히 뭔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는데
웃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면서 들어주는 척만함
장문충이라서 카톡하면 엄청 길게 적어보내는거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서 대충 알아듣긴하는데
가끔 뭔말인지 몰라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서 물어보기도함
처음에 나한테 뭘 보고 그러는지 당혹스러울정도로 먼저 들이대길래
파트너? 그런 관계를 원하나 싶었는데
얘는 그럴만한 성격은 전혀 아니고 연애관계를 원하는거 같은데
나야 뭐 당연히 상대방이 진지하게 만나고싶다 그러면 땡큐긴한데
대화가 잘 안 통하니까 서로 뭔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고 연애를 할만한 자신도 없고
만약 계속 만난다해도 10개월도 안남은 시한부 만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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