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사람으로 기억해주는 게 도리인 것 같네요

글쓴이2019.10.15 23:37조회 수 1013추천 수 15댓글 3

  • 4
    • 글자 크기

1571149638344.jpg

 

1571149639800.jpg

 

1571149640984.jpg

 

1571149642159.jpg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본인이 스스로 깨우치고 여성학 강연 듣고 탈브라를 실천했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소신 지키며 멋있는 행보 보였는데

 

가족과 측근들도 최근 불안과 우울이 심해진 건 밝힐 수 없는 어떤 개인적인 사건때문이라는데 왜 악플에 희생된 불쌍한 사람으로 몰아가나요

물론 악플을 단 사람들은 손가락 자르고 법으로 심판해야 할 역겨운 인간들임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떠난 사람을 진심으로 기리는 건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 기억하고 멋진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주는 게 맞지 않나요? 불쌍하다고 동정하며 살아생전 조롱하고 희롱하다 태세 전환하는 게 아니라.

 

이때다 싶어 설리를 죽인 건 페미다라고 프레임 짜는 거 이상하네요. 정작 본인의 삶에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게 여성학이었는데. 팬이었다면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거예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페미가 죽인거라는 망측한 말 입에 담지마세요

 

떠난 본인이 지향한 바가 페미니즘 실천의 일부였는데 노력과 저항을 욕보이지마세요. 사람이 떠났는데 진짜 잔인하게 구는 게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마이피누가 남초라고 해도 망자를 끌고 와서 여적여 구도 짜고 맞장구 치는 거 정도 벗어난 것 같습니다.

  • 4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악플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그 때문이든 아니든 설리는 이제까지 인스타, 방송등에서 악플에 대한 고통을 토로해온건 팩트입니다. 설리의 죽음을 개인의 성향으로만 돌리면 사회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지 않을까요. 설리를 지지한 페미든, 설리를 욕한 페미든 자신들이 타인에게 가하고 있는 정신적 폭력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 딴건 모르겠고 악플러들의 위선이 너무 역겨움
  • 아무리 마이피누가 남초라고 해도 망자를 끌고 와서 여적여 구도 짜고 맞장구 치는 거 정도 벗어난 것 같습니다. 이 마지막 문장 공감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4915 ...ㅠ키땜에...ㅜ6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10.07
164914 과외하시는 분들..3 다부진 단풍마 2011.10.23
164913 왠지 정안가는 뭔가 힘든 친구8 태연한 무 2011.08.23
164912 27살한테 21살은 어떻게 보이나요?34 훈훈한 더위지기 2012.12.05
164911 자취할때 부모님께 연락!!!!!!!!!!!!!!!!!!26 도도한 뚝새풀 2015.01.23
164910 수업 대신 과제로 대체하는 거 정말 너무하네요28 황송한 자귀나무 2020.03.15
164909 남자가 서울 쪽 공기업 다니니까.. 장난아니네요10 애매한 으름 2014.01.04
164908 밑에 자위고민글 댓글을 읽어보니13 배고픈 우엉 2012.04.15
164907 삼수실패한 동생26 화사한 쇠비름 2018.01.31
164906 컴활1급하고 한국사1급 말인데요...11 처참한 우엉 2018.01.25
164905 여드름흉터...정말 고민입니다...24 섹시한 노랑코스모스 2016.01.08
164904 부산대에 학생샤워실이있다고들었는데.8 자상한 모란 2013.05.24
164903 여자 속옷ㅜ22 특이한 미국미역취 2013.06.24
164902 금융공기업 남자 평균 입사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17 난감한 낭아초 2019.06.12
164901 대외활동 없어도 대기업이상, 공기업 갈수 있나요?14 피로한 싸리 2012.06.30
164900 다이소 콧털제거기 혁명이네요4 정중한 석류나무 2016.08.10
164899 단톡방 읽기만 하는 사람23 발냄새나는 큰괭이밥 2015.05.09
164898 롤에서 외계인의 암호를 받았어요12 바보 만삼 2017.02.11
164897 우리학교 이번 사시에서 제자리를 찾았네요. 합격자분들 축하드립니다.29 섹시한 노루귀 2014.10.03
164896 고준희 가슴, 많이 중요한가요?6 활달한 봄맞이꽃 2013.08.31
첨부 (4)
1571149638344.jpg
267.5KB / Download 0
1571149639800.jpg
312.4KB / Download 0
1571149640984.jpg
306.4KB / Download 0
1571149642159.jpg
287.4KB / Downloa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