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사람으로 기억해주는 게 도리인 것 같네요

글쓴이2019.10.15 23:37조회 수 1013추천 수 1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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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스스로 깨우치고 여성학 강연 듣고 탈브라를 실천했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소신 지키며 멋있는 행보 보였는데

 

가족과 측근들도 최근 불안과 우울이 심해진 건 밝힐 수 없는 어떤 개인적인 사건때문이라는데 왜 악플에 희생된 불쌍한 사람으로 몰아가나요

물론 악플을 단 사람들은 손가락 자르고 법으로 심판해야 할 역겨운 인간들임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떠난 사람을 진심으로 기리는 건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 기억하고 멋진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주는 게 맞지 않나요? 불쌍하다고 동정하며 살아생전 조롱하고 희롱하다 태세 전환하는 게 아니라.

 

이때다 싶어 설리를 죽인 건 페미다라고 프레임 짜는 거 이상하네요. 정작 본인의 삶에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게 여성학이었는데. 팬이었다면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거예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페미가 죽인거라는 망측한 말 입에 담지마세요

 

떠난 본인이 지향한 바가 페미니즘 실천의 일부였는데 노력과 저항을 욕보이지마세요. 사람이 떠났는데 진짜 잔인하게 구는 게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마이피누가 남초라고 해도 망자를 끌고 와서 여적여 구도 짜고 맞장구 치는 거 정도 벗어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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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플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그 때문이든 아니든 설리는 이제까지 인스타, 방송등에서 악플에 대한 고통을 토로해온건 팩트입니다. 설리의 죽음을 개인의 성향으로만 돌리면 사회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지 않을까요. 설리를 지지한 페미든, 설리를 욕한 페미든 자신들이 타인에게 가하고 있는 정신적 폭력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 딴건 모르겠고 악플러들의 위선이 너무 역겨움
  • 아무리 마이피누가 남초라고 해도 망자를 끌고 와서 여적여 구도 짜고 맞장구 치는 거 정도 벗어난 것 같습니다. 이 마지막 문장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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