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게 쉬운가보다

참혹한 황기2019.10.18 00:30조회 수 1166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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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을 함께 했는데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같이 있었고,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순간이 너였는데

사소한 일상을 매일매일 공유해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처음부터 그랬던것 처럼 이렇게 멀어질 수가 있는건지

 

나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나만 이렇게 마음앓이 하는것같고 넌 아무렇지 않아보이는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나한테만 이렇게 소중했던건가 싶어서 마음이 아프다

 

평소에도 나는 너무 정을 많이 주는 성격이었고

너는 네 입으로 관계를 맺고 끊는게 빠르다고 했었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불안했던 마음이 지금같은 순간 때문이었나보다

 

정 반대의 성격이 이렇게 나에겐 상처로 남네.. 

언제 완전히 아물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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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이다 (by 착실한 털쥐손이) 너는 (by 처참한 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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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 알아요? 3년을 넘게 만나도 이별은 똑같아요. 글쓴이분보다 오래 만났고 글쓴이분만큼 뜨겁고 절절하게 사랑해왔지만 이별은 칼같더라고요. 이별 앞에서 2년 3년 시간은 하나도 안 중요해요. 남들 다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헤어져요. 그 사람에게도 2년의 시간은 소중했을 거지만 이제는 다른 길을 가고 싶은 거겠죠. 스스로를 계속 상처 입은 피해자의 포지션으로 놓지말아요. 둘이 함께 사랑했고 그냥 이제 그 사랑이 끝난 것일 뿐이에요. 저 역시 마음 아픈 이별을 겪었고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 상처 받은 사람으로 절 두지 않을 거예요. 왜냐면 사랑도 이별도 같이 한 거니까요
  • @화사한 홀아비꽃대
    글쓴이글쓴이
    2019.10.18 01:21
    맞아요 맞는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이별은 잠수이별이라서 같이 한 이별이라기엔 제가 이해할수가 없는 부분이 너무커요.
    잘지내다가 갑자기.. 진짜 영문도 모른채 제가 밀린 느낌..
  • @화사한 홀아비꽃대
    화사한님도 잘이겨내셔요 좋은사람 만나면 좋겠네요
  • 힘내세요!!그리고 글쓴님 어렵겠지만 최대한 빨리 슬픔에서 벗어나서 즐겁게 생활하시길...ㅜㅜ잠수탄 사람은 잘 사는데 님만 슬퍼하고있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그리고 저런 사람들 시간 지나고나면 후폭풍 와서 후회할거에요!!!힘내서 싹 잊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날렵한 눈괴불주머니
    글쓴이글쓴이
    2019.10.18 03:42
    고마워요ㅎㅎ 얼른 힘내볼게요
  • 님아.. 다른 사람 만나 연애 해봐요.. 지금 이 글 자기전에 이불킥 내지 아마 쥐똥만큼도 생각 안날거에요..
    만약 님한데 누군가 대쉬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연인과 헤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님은 그 연인과 헤어져도 대쉬하는 사람과
    썸타면 되니깐 이별 아픔 이런거 전혀 생각도 안날거에요..
    원래 사람이 다 그래요.. 진짜 결혼하기 위해 서류에 도장찍지 않는 한은 100% 사랑? 그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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