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회는 그냥 능력있는 한명이 독재하는 방식이 맞는 것 같다.
이놈 의견 저놈 의견 다 반영하다보니 결과물은 그냥 잡탕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의견이 다수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주장을 굽히고 협조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꼭 반골 기질을 감추지 못하는 폭탄들이 있다. 회의가 지 취향에 맞게 흘러가지 않으면 표정에 불만이 다 드러난다
그렇게 누적된 긴장감이 결국 감정싸움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실패의 책임은 모두가 나눠가진다.
어떤 책에서 읽은 구절 하나가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수장의 권위는 인사권에서 나온다고. 불이익 줄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조장은 폭탄의 돌발행동을 제어할 수단이 없다.
조장은 억울하다.애초의 취지는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자였고, 조장은 그 취지에 맞게 발언권을 분배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참으며 열심히 임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분위기와 D가 쓰여 있는 성적표다.
민주주의는 선배들이 피를 흘려 이룬 소중한 산물이다. 그 전에 존재한 어떤 정치체제보다 낫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가장 올바른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능력있는 소수의 독재가 집단의 생산성에는 더 도움이 되더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