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에서 정한 바에 따르면 열사와 의사의 의미 구분은 이렇게 됩니다.
의사: 무력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열사: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죽음으로서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그런데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성재기한테 성재기 의사라고 하는데 잘못된 것이죠.
성재기가 무력을 쓴 것도 아니고 그의 양성평등(남성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도 많지만 남성 기득권 옹호세력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죠.
성재기가 죽은 것이 확실하다고 전제하고 의사와 열사 중 굳이 분류하자면 열사로 봐야죠.
한국사회의 열악한 남성 인권을 위한다는 자신의 굳은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었으니...
그런데 그의 신념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후대에 지금처럼 여성편향적 정책이 지속되어 여성우월주의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다면 양성평등운동 혹은 남성운동의 선구자로서 성재기가 열사로 불리워질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로 여성우월주의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한 것이 아니라서....
성재기가 열사라고 불리워지기에는 물의가 있지 싶네요.
성재기가 그간 생소했던 남성인권이라는 개념을 확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후대에 열사로 평가받을지 단순히 한때 잠깐 이슈가 되었던 사람으로 평가받을지는 세월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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