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남성분 계신가요??

특이한 족두리풀2019.11.10 14:26조회 수 1180추천 수 3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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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성별관련 ×남혐여혐×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글입니다ㅠㅠ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은 하되

아이는 갖고싶지않은데요

개인적인 이유로는 커리어에 대해 집착이 강한 편이고, 돈욕심(+집욕심)이 조금 있는 편이라 아이를 양육하면서 들어갈 비용을 그냥 남편과 함께 하고싶은거 하는데 쓰고 부모님과 시부모님, 동생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데 쓰고싶어서요.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린 나이는 또 아니라서

미래를 한번씩 그려보긴하는데

사회적시선이나 주변의 압박으로부터 딩크로 살아가는게 쉽지않을것같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딩크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여성분들은 좀 계신것같은데

남성분들은 잘없으신것같기도 하고 주변 여자친구들과는 이런얘기 종종하지만 남자분들과는 먼미래에 대한 얘기를 잘 안하는편이라 의견이 궁금해서요

남성분들중에 딩크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분들은 꽤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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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2층에서 태블릿은 써도 되나요? (by 찬란한 털머위) . (by 한가한 박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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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요 이유는 같음
  • 저도 비슷
  • 저도 없이 살아서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좋은차가 1순위였는데, 나이가 좀 들다보니 그런 욕심보다는 좋은 거주지가 1순위네요. 동네의 분위기나, 동네에 사는 사람들 수준도 좀 보게되고요.
    아무튼 좋은 집에 살고싶은 생각은 글쓴분과 동일합니다.
    애는 낳고싶어요, 2세가 생기면 더 책임감도 생길 것 같고, 하지만 애한테는 돈을 막 쏟지는 않을 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많이 지원받지는 못했지만, 남들 못지않게 잘 자랐고 내 능력으로 번 돈 자식보다는 나와 내 와이프에게 더 쓰고싶어요.
    내 자식도 이런 부모를 보고, 성공해야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길 바랄 뿐이죠.
    글쓴분의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이라면 저는 몇년 후면 어찌되었건 일반 직장인들이 버는 수준보다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될거라는 생각때문에 오하려 자식을 키우는 거에 대한 생각이 좀 더 관대한 것 같아요.
    뭐 그렇다고 돈 많이 벌어서 쌓아두고 싶은 생각도 잘 없구요.

    글쓴분이 생각하시기엔 저같은 사람은 어떤가요..?
    어차피 애 어릴땐 부모님이 다 키워주시기로 하셨고, 물론 그에 대한 보상은 확실히 해드릴겁니다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 지지해주고 하는 것들은요.
  • @특이한 측백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1.10 15:52
    저도 댓글쓴이님과 비슷하게 유복하게 자란편이 아니라서 오히려 아이가 생긴다면 제가 못해봤던것까지 완벽하게 해주고싶을거같아요. 아이는 제가 원해서 갖기보다는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때 낳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요. 아이가 커서 만약 자신이 더나은집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상황상 아이에게 모든걸 할애해줄만큼 여력이 되지않기때문에 그런부분을 어느정도 포기하고싶은게 크네요...
    그리고 일반화하긴힘들지만 제 주변의 경우에는 결혼 후 육아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아이를 낳고싶어하는 의향을 가진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가지 걱정거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큰 걱정거리는 육아문제와 더불어 경력단절이 될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그런 부분을 함께 덜어주신다면 충분히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 @글쓴이
    충분히 들 수 있는 고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부모가 되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부모가 되실 것 같아요. 아 물론 글쓴분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글 한 문장 한 문장에서 많은 걸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글은 이렇게 써 뒀지만, 나중에 자식 생기면 내꺼 하나 포기하고 자식한테 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나랑 내 와이프가 행복해야 자식도 그 행복함을 느낄거라고 생각해서 아무튼 어렵네요.
    없는 집에서 자랐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도 화목한 집에서 사랑받고 자랐다고 생각하고 그게 제 아이에게도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아무쪼록 너무 닫고만 계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생각을 가진분이시니까 .. 너무 제 이야기만 강요한 것 같네요.
    아무쪼록 주말 오후에 저도 여러가지 생각 해볼 수 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되세요~~
  • 저는 아니요. 가끔 신문에 나오는 고독사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내용보면 무연고가 많다는 내용이 보여서 배우자나 자식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길게봐서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 남편은 경찰대 나와서 경찰하시는 분이고 부인은 초등학교 교사인 부부 봤어요~
  • 와 저랑 똑같은 생각이에요.. 전 남자입니다
  • 저는 삼남매중 막내아들인데
    평생 가족들에게 받은 사랑,행복 때문에
    제가 꾸릴 가정도 포기못할것같아요
  • 돈 욕심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 @촉박한 박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1.10 16:06
    돈은 제가 쓰고싶은것도 물론 있지만 개인적으로 물욕이 없는 편이라 주변에 있는 부모님 및 가족들과 함께 쓰고싶네요. 사실 아이를 키우는걸 일종의 기회비용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싶은것도 있지만 부모님과 가족들과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수 있는 돈이 양육비용으로 나가는게 싫은거 같기도 합니다..ㅎㅎ
  • 저도 딩크임
  • 예 저도 현재 여건상 아이를 갖기는 힘들거 같아요 제 부모님은 좋은 분들이신데 전 그정도의 능력도 체력도 갖기 힘들거 같아서요
  • 히딩크 성님 그립읍니다...
  • 저도 남잔데 딩크족이에요
  • 뭔가 나행복하자고 아이 가지는거 보다 아이가 행복해야지 하는 생각에
  • 아이를 안가지려면 굳이 결혼할 필요는 없을듯? 아이없으면 열에 아홉은 이혼할거라 봅니다. 굳이 이혼하면 기록남는데 결혼할거까지야
  • 오 내 주변 애들은 나 애 안 낳을거라면 반색하는 애들 많은데 여기선 꽤나 보이네요!!!
    저는 돈이나 그런 것보단 제 삶 온전히 즐기고싶어서 딩크 원해요~~~ 여행 좋아하는데 애 있으면 온전한 제 여행을 못 즐길 것 같아서ㅠㅜ
    근데 아내가 아기 낳길 원하면 아내 의견 존중할 의향 있어요 ㅎㅎㅎ
  • 근데 보통의 남자라면 애 안낳을거면 결혼 왜하지 생각하는 사람 많을듯...
  • 애새끼 나오면 딱 5년간 좋고 그 후로는
    학원 보내야지 대학 보낼준비 해야지
    좋은거 입히고 가오 안상하게 수마트폰도 사주고
    좋은거 멕이고 하다보면
    내 인생은 어디?
    그렇다고 애새끼가 고분고분 하게 잘 크나
    하나의 인격체인 만큼 이기적일 수 밖에 없고
    끊임없는 대한민국의 힘든 굴레에 갇히기에
    ...
  • 삶의 이유 중 하나는 번식에 있다.

    매미는 알에서 태어나 7년 동안을 땅에서 나무즙을 빨아먹으며 살아간다.
    그런 긴 인내 끝에 지상으로 나온 매미가 하는 일은 짝짓기를 위해 하염없이 우는 것이다.
    7년을 지하에서 보낸 매미는 짝짓기를 위한 한 달을 살고는 여름의 끝과 함께 죽는다.
    세상 만물이 그러한데 비단 사람이라고 다를까?

    세상 모든 생명은 힘들게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남은 생명이 끝끝내 행하는 것은 번식이란 소리다.

    또한, 단적인 예로 약물에 의한 것을 제외하고 생명은 성행위를 할 때 제일의 쾌감을 느끼도록 만들어져있다.

    번식을 포기하는 것은 생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생명으로서의 의무와 기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저도 여잔데 딩크 아무래도 같은뜻 가진 남자 만나 결혼은 힘들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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