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 친구랑 결혼합니다

교활한 튤립나무2019.11.23 13:21조회 수 2237추천 수 2댓글 10

    • 글자 크기

신입생환영회때부터 좋아했어요

 

 

애가 참 귀엽고 그랬는데

 

 

날 어쨰 친구로만 생각하고 이성으로는 보지를 않더라구요

 

 

좋아하는 티도 내봤는데 미적지근하거나 어색한 기류가 돌아서

 

 

그 때 부터는 그냥 친구로만 지냈는데

 

 

친구로만 지내려고 맘먹으니까 얘가 제 맘을 알아챈건지

 

 

어색한건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옆에서 맴돌다보면 기회가 오진 않을까

 

 

그렇게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제 친구랑 사귀기 시작하더라구요

 

 

중간에 그 애를 잊어보려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보기도하고

 

 

일부러 멀리해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그 애가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고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졸업하면 그 애가 간 회사 가고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 애는 저보다 훨씬 공부를 잘해서 좋은회사를 갔으니까요

 

 

저는 ROTC라서 군복무도 길고 내년에 전역하고나서 상반기 준비하고있었는데

 

 

내년 2월에 그 친구랑 결혼식한다고 청첩장이 왔습니다

 

 

가야할까요?
 

 

청첩장 보고 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고백했어요 (by 냉정한 모란) . (by 나쁜 왕원추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5303 [레알피누] 남자친구가 말로만데려다줘요...22 상냥한 이질풀 2019.05.22
45302 [레알피누] 연애할 시기 아닌데ㅜㅜ22 어리석은 다정큼나무 2018.02.19
45301 키작은 여자분들 마이러버 남자키 어디까지 보시나요23 털많은 까치고들빼기 2017.11.16
45300 [레알피누] 여친이랑 카톡으로 대화 많이 하시나요?5 특별한 복분자딸기 2017.10.16
45299 .46 부지런한 미역줄나무 2016.06.09
45298 [레알피누] 진짜로 잘생기면 장땡인가요?34 찌질한 닥나무 2016.03.09
45297 진짜 궁금합니다 특히 남자분들16 거대한 무화과나무 2014.12.14
45296 마이러버 망한듯해요1 잉여 풍선덩굴 2014.10.29
45295 연인관계에서24 난감한 참깨 2014.06.15
45294 꽉막힌여자친구....7 교활한 산부추 2014.06.01
45293 [레알피누] 고백했어요19 냉정한 모란 2013.07.07
짝녀 친구랑 결혼합니다10 교활한 튤립나무 2019.11.23
45291 .18 나쁜 왕원추리 2018.04.25
45290 마이러버 읽씹8 한가한 복숭아나무 2018.04.17
45289 닉확인7 짜릿한 딱총나무 2018.03.19
45288 키 작은 여자...13 허약한 등나무 2017.05.29
45287 헤어진 후에 연락처 잘 안지우나요?15 외로운 비파나무 2016.12.28
45286 역시 사람은 말을 예쁘게해야하는거같네요3 억울한 자귀나무 2016.11.08
45285 .33 머리나쁜 얼레지 2015.01.16
45284 여성분들 이거 무슨뜻일까요7 피곤한 말똥비름 2014.03.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