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고향과 이별

빠른 이삭여뀌2019.11.23 15:14조회 수 485추천 수 1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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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해서 다른 지역으로 갑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집근처로 다녀서 약 17~18년을 한 동네에서 살다가 떠나게 되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진짜 1순위 회사에 취직해서 떠나니 기대가 더 큽니다.

약 2년만에 성공해서 더 기쁘고, 사실 아직 꿈 같고 실감이 안나요...ㅎㅎㅎㅎㅎㅎ

 

보안유지서약서 써서 면접후기는 못남기지만 취준하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같은 시기 겪어서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노력했을지 눈에 선해서 가기 전에 한마디라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작 주위에 취준생 친구들한테 부담될까봐 아직 소식 못 전한 친구들도 많은데 나중에 꼭 직접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고, 봄같이 좋은 소식 생기면 좋겠습니다.

취준하면서 나는 왜 떨어질까, 왜 안될까, 안되는데 삽질하는걸까 고민도 많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를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버티고 나를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게 통한 것 같아요.

다들 능력과 노력은 충분하니 스스로를 믿고 버텼으면 좋겠어요.

제 눈에는 캠퍼스에 있는 모든 학우분들 다 빛나 보였거든요.

조금 늦어도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하고 싶은 일 찾아서 가고 싶은 길 가길 바랍니다!

 

학교, 과사, 선배, 동기, 후배들까지 도움받은 기억이 많이 나네요.

저도 훌륭한 현직자가 되서 조언이든 뭐든 받은만큼 돌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조금이라도 털어놔서 시원하네요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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