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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호두나무2019.11.30 18:30조회 수 1657추천 수 1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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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새 취업어렵다는거 틀린거 같지않나요? (by 피로한 보리) 혹시 졸업논문에 (by 배고픈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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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먼저 아버지말씀을 안 믿어주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 대화만으로 생각해보면, 위와같은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나보네요. 본인이 존중받고싶다면, 상대를 존중해주세요.
  • @냉철한 땅빈대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33
    솔직히 순간 아빠가 선생님이라는 거 까먹고 직업 얘기하다 그냥 엥? 내 친구 ㅇㅇ 이는 그렇다던데? 라고 한마디 했는데 이게 그럴 일인가요..? 그 이후 아빠가 정정했을 땐 아 맞네..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요..?
  • @글쓴이
    본인 아버지 직업을 까먹었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할말이없네요
  • @냉철한 땅빈대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35
    선생님을 예로 들면 제가 교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새는 이러이러하다는 경향을 얘기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빠가 선생님이라는 건 솔직히 잊고있었어요 (예를 선생님으로 들었지 그냥 회사원.. 같은 직종.. 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 @글쓴이
    까먹음? 빡머갈이에요?
  • 빨리 취직해서 독립하세요 화이팅
  • @의젓한 다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33
    독립은 했어요 이미.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겁니다 오자마자 이 사달이 나네요
  • 저도 다혈질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어떤 마음이실지 공감해요.. 독립도 까마득해서 너무 힘드네요
  • @허약한 땅빈대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39
    한두번이 아니라서 더 멘탈 털릴 일도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저 말 한 마디로 이런 적은 또 처음이라.. 아 항상 새로워서 새롭게 힘들고 그냥 무너지게 되네요..
  • @글쓴이
    대화의 내용이 어떻든 먼저 폭언한쪽이 무조건 잘못이에요 죽고싶단 생각하지 마세요ㅠㅠ
  • 아빠도 쌓인게 있나본데요
  • @무례한 얼레지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45
    쌓인게 있겠죠. 매번 저렇게 화를 내면 하나 있는 자식은 가만히 들어주질 않으니가요. 저는 너무 화가 나는게.. 왜 본인은 저를 인간으로 존중하지않고 자기 올라오는 감정을 폭발하고 때리려고 위협하고 스스로 자제를 못하면서 저는 왜 그걸 다 받아야된다고 생각하는지 거기에 대해 말대답을 하면 버릇없다고 또 때리려고 드는지. 항상 아빠가 저한테 쌓인건 버릇 없다. 자길 무시하고 엄마랑만 대화한다네요. 애인이랑 헤어진 거, 친구들과 싸운것, 학점이 잘 안나온것 모두 제 약점으로 삼고 이렇게 자기 맘에 안 들때 그러니가 니가 헤어지지 싸우지 점수가 낮지~~ 로 공격하니 아빠한테 얘길 안 하는 건데..
  • 그럴 때는 본인이 능력으로 보여주시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고지식하시고 옛날에는 제 말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쌩까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학점 4.4 받고 대외활동 하고 외국어 파서 잘하니까
    그 때부터는 믿어주시더군요
    위에 댓글보니까 취준생이신거같은데 스펙 쌓고 보여주면서 내가 이런거 준비해왔고 내 주변에 이런 공부하는 애들 혹은
    취직한 애들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면 뭐라고 안하실겁니다
    그때 뭐라하면 그냥 말 안 섞는게 답이겠죠 근데 보통 어르신들이 자기만의 가치관 사고로 살아오셨기 때문에 잘 안바뀝니다. 그냥 이해하시는 편이 나아요
    마지막으로 힘든거 알지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답입니다.
  • @겸손한 까마중
    글쓴이글쓴이
    2019.11.30 18:47
    미칠 거 같아요 진짜 취준한지 1년도 안 됐고 여태 능력 떨어진 적 없습니다 학점은 한두번 빼고 쭉 장학금 받고 다녔고 고딩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졸업이랑 병행하며 취준 중인데 대체 어떤 결과물을 내놔야하는지 아니 내놓아도 시간이 필요할 거 아닌가요ㅠㅠ 지금 뭐라해봐야ㅜ나오는 것도 없는데 왜.. 하 .. 사실 저희 아빠는 지금 제 취준 제 성적을 걱정하고 그 결과물에 불만족스러워 이러는 게아니라.. 그냥 화를 낼 때 저를 공격할 무기로 사용하는 거예요.. 그걸 알아서 더 미치겠어요..
  • 그나물에그밥
  • 저도 어머니가 사생활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성격이라 많이 싸웠습니다만
    사실 자식이 조금만 어른스러워 지면 다 해결될 일이란걸 새삼 20대후반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애낳을 필요없고요 (솔직히 군대가 직빵이긴한데) 사회생활을 '똑바로' 하다보면 '아.. 내가 상사한테 하듯 부모님한테 했다면 정말 단 한번이라도 싸웠을까 그만큼은 아니여도 좀 더 잘해 드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껍니다
    막 상사는 나한테 착한데!! 이렇게 깔아버리고 가시면 더이상 할 말이 없구요..
    솔직히 불합리한것도 나에게 많은것을 퍼주고 앞으로도 많은것을 가르쳐주고 밉보이면 힘들어질꺼 같은 사람들에게는 자동으로 무조건적인 죄송합니다가 나오게 됩니다

    부모는 날 내치지 못한다는 기본 베이스가 깔려있으니까 함부러 대하는거죠.

    진짜 직장상사(과장)한테 상사 직책까먹고 아 제친구가 과장은 이렇데요 이렇식으로 말할 수 있으셨을까요? 과장이 그거 듣고 님이 사회생활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사과부터 용서할때까지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고 안빌었을까요?

    전 깨달은 뒤로 하다못해 직장상사만큼은 대해줍니다. 무조건 맞습니다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고 뒤에선 제 하고싶은데로 하는거죠. 말대답 할꺼 다해놓고 아빠가 이상하다 하기전에 님 사회에서 님이 할 수 있는 행동까지만 아버지한테 하세요. 그럼 절대 싸움 안일어납니다.

    전 그냥 5살짜리 꼬마가 저희한테 대드는거랑 부모한테 자식이 대드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약간 부모입장에서 자존심의 문제아닐까 싶습니다. 죽을만큼 뼈빠지게 키워놨더니 머리 좀 컷다고 대들면 참.. 5살 짜리도 맞는말 합니다 제 용돈으로 제가 놀겠다는데 왜 군것질 못하게 해요!! 건강때문에.. 널 위해서.. 뭐 다 소용없죠 5살 짜리애 말이 옳은 말입니다. 그런 느낌 아니겠습니까.
  • @눈부신 물아카시아
    댓글 잘 봤습니다. 원글자랑 비슷한 성격의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이 대응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
  • 일단 아빠가 버럭한것도 잘못이고 과거얘기로 계속 까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님이 평소에 아빠 빡치게한 행동들이 많은듯 그리고 아무리 부모님한테 화나도 막 소리지르는건 고치셔야할듯.
    나중에 시간지나고 잘 풀어보세요
  • 이런걸로 부모님을 정신병자라고 하는거는... 나중가면 후회하지않을까요?
  • 유유상종
  • 콩 심은 데 콩 나고
  • 굳이 글쓴이님이 죽을 필요는 없구 그냥 거리 두세요... 가정의 평화는 가족간 얼굴을 최대한 보지 않을때 유지된다 생각해요
  • 울아빠는 나한테 화낸적 한번도 없는데
  • 님의 아빠는 님이 갓난 아기일때 새벽에도 일어나 우유먹이고 기저귀에 똥냄새맡으면서도 웃으면서 기저귀 갈아줬으며 처음 뒤집기를 했을때 박수치며 기뻐했으며 처음 두발로 일어나서 걸을때 감격해하셨을 것이고 처음 아빠라고 불러주었을때 눈물을 흘렸을것이고 처음 유치원갔을때 무슨일은 없을런지 조마조마하셨을것이며 님이 초등학교에서 다쳐오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하셔도 속으로 더 아파하셨을것이고 님이 감기라도 앓을때는 대신아팠으면 하고 생각하셨을것이고 님이 고등학교가서는 사춘기 반항에 화나도 시간이 약이려니 기다려주셨을것이고 대입합격 발표에 누구보다 기뻐하셨을것이며 님이 그만큼 성장하도록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본인 삶을 희생하셨고 님이 어느정도 컸을때 이제 본인은 초라하게 늙어있다는것을 느끼시고 계실겁니다. 조금만더 부모님을 사랑해주시고 존경해주세요. 부모님은 약간의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바랄뿐입니다. 님은 친구가 더 편하고 대화가 잘통하기에 친구말이 귀에 더 잘들어올수있지만 님의 인생을 진정 걱정하고 잘되길 바라는 사람, 인생의 선배로서 님이 험한길 걷지않길 바라는 사람이 부모입니다. 부모님 말씀이 때론 백프로 맞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도 헛점많고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란걸 이해하고 부모님이 업신여겨지는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님이 부모님의 말을 무시하고 친구말을 더 옳다고 말하면 님의 부모님은 스스로의 존재가 부정당하고 본인의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것처럼 느끼게 될것입니다. 자신이 길러낸 분신이 자신을 무시하고 부정하고 있는것이니까요. 님의 부모님이 밖에서 무시당하고 힘든일 겪어도 본인 자식이 본인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 부모님의 자존감이 아주 높아지게되고 자식에게도 더욱 너그럽게 행동하는 선순환이 될겁니다. 조금이나마 제 마음과 생각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조그만 행동의 변화가 인생을 바꿀수있습니다. 용기내서 아버지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존경과 사랑의 표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우문현답이 많이 달려서 좋은글 많은 친구들이 위 댓글을 보고느끼는바가 있었으면
  • 제가 어릴때 경험한 일이랑 소름끼치게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직장상사다 사회에서 만난 윗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해봐도 직장상사보다는 제가 받는 데미지가 훨씬 크리티컬해서 쉽지가 않은거 같아요. 저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인 만큼 저를 어떻게 하면 정신적인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수십년간 쌓은 데이터로 사람을 진짜 돌아버리게 하거든요. 아버지가 아는 나와 제가 생각하는 저에 대한 간극이 벌어질수록 거기에 대해서 대처하는게 좀 더 유연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에 대한 얘기를 잘 안하게되는거 같아요ㅎㅎ
    저는 제가 싹수가 노란건지 모르겠지만, 저 정도의 말이 무시나 대드는거라고 생각하는 아버지도 잘못은 있다고 봅니다.
  • 그냥 평소에도 많이 무시한것같은데 글쓴이가 ?

    쌓인게많네

    말할때 말투도 띠거웠을것같고
  • @뛰어난 궁궁이
    글쓴이글쓴이
    2019.12.1 23:53
    평소에 많이 무시 안 했고요 말할 때 말투도 띠껍지 않았고 그 자리에 있던 가족 모두 아빠한테 왜 그러냐고 뭐라 했을 정도의 상황이었네요. 저는 오늘 아빠한테 사과 받았고 자리에 있던 다른 가족들도 제게 아프지 않았냐며 어제 일 무조건 잊으라고 너 잘못 없다고 얼른 집에 가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여기 댓글에 무슨 다 아는 식의, 훈수 두는 댓글에 할 말이 없고 깊이 공감해서 답댓 안 단게 아닙니다. 달 필요도 못 느껴서 안 달았을 뿐. 궁예질 작작하세요. 사연 속 알지도 못하는, 심지어 안 좋게 표현된 생판 남에게 굳이굳이 공감하며 글을 쓴 사람은 깎아내리며 상처 주는 댓도 달지마시구요 정말 할 짓 없는건가 언제 쓴 글인데 굳이 들어와서 이런 댓을 다는지..
  • 걍 로또 서서 알등 되면 출가
    아니면 걍 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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