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낮은 이유는 고용안정성 때문

유별난 보리수나무2019.12.27 15:30조회 수 470추천 수 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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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도에 출산율 역대 최저찍을 것 같아서 한번 써봄.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출산율 낮은걸 남녀갈등으로 몰고 가던데 ㅋㅋ 물론 남녀갈등이 부수적인 이유일 수는 있는데 절대 근본적인 이유는 아님.ㅇㅇ

 

출산율이 낮다는건 혼인율이 낮다는 것과 아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음..

혼인율이 낮은건 고용이 매우 불안정 하다는 거임.

고용이 불안정하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게되고 평생 유지해야할 결혼을 하는건 어려워짐.

가정을 유지하려면 수입이 안정되게 유지돼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같은 고용체계에서는 40대에 일자리를 잃으면 그 이후에 제대로된 재취업을 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해보임..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자면 고용안정성 극강인 공무원은 매우 정상적인 혼인율,출산율을 보임..

 

그리고 imf 이후 즉 98년,99년 이후 출산율이 계속 곤두박질 치고 있음.. imf 이후 사기업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신뢰는 거의 없어졌기 때문.

 

선진국 대부분이 출산율 문제를 겪고 있는데도 유독 우리나라가 심각한 이유는 바로 고용안정성 때문.ㅇㅇ

 

사기업도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주는 사회적 분위기,환경을 만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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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선물 추천부탁드려요 (by 불쌍한 곰취) 출산율 때문에 휴학하면 취업 불이익 ㅋㅋㅋㅋㅋ (by 재미있는 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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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다고 하기에는 결혼한 사람들만 가지고 낸 통계를 보면 출산율이 1.5~2명으로 꽤 많이 낳고 있어요. 저는 절대적인 혼인수가 줄어든게 출산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남녀갈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귀여운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9.12.27 18:47
    글 제대로 안읽으신듯.

    "낮은 고용안정성 -> 낮은결혼율" 이라고 적어놨는데 ㅋㅋㅋ
    남녀갈등은 주된원인이라고 보기엔 ..00년도부터 출산율은 계속하락해와서.. 부수적인 이유로 봐야져
  • 미국은 고용안정성이 떨어지지 않나?
  • @한심한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2.27 20:01
    미국은
    1. 이민자들이 많이 낳음(국적문제)
    2.재취업이 비교적 쉬운 편.
    3.그냥 미국. 엄청난 자원과 인력풀..
  • @한심한 노간주나무
    미국 지금 실업률 4%임ㅋㅋ 역대급 저점
    전문가들이 저건 자발적 수치라고한다던데?
    그냥 일하고자하면 하는겨
  • 1. 아시아나 항공이 이번에 HDC그룹으로 넘어갔죠? 넘어가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데 10년 이상 근속자에 대하여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합니다. 자 여기서 10년 이상 근속자라면 30대 후반이나 40대 이상이겠죠? 아시아나 항공을 예로 들었는데 이 회사 뿐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에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하면 제일 먼저 밀리는 세대가 40대랍니다. 35세까지는 그나마 한 직장에서 잘 버텨낼 수 있다죠? 문제는 그 이후 나이가 되면 그래서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이 되면 구조조정 말이 나오면 불안해집니다. 구조조정 대상 1순위니까.. 그런데 정작 구조조정되어 퇴직금 받고 물러난 이후에 이들이 갈 곳은 자영업 말고는 없죠 ㅠㅠ

    2. 요 윗 댓글 중에 미국 고용체계를 말씀하셨는데 미국은 늙은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여도 나이차별 없이 일 잘 하겠다 싶으면 그냥 씁니다. 뭐 거기서 오래버티는지 금방 그만두는지는 거기 사정이라 넘어갑시다. 근데 우리나라는 나이든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아요. 30대 후반 들어서 일자리 구하려고 해보세요 참 처절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구직활동은 공시나 교사 임용시험 준비하는 것이고, 갓 졸업하거나 졸업한지 얼마 안된 청년들과 정말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데 체력적인 면에서, 정보처리 능력 면에서 청년들보다 뒤쳐지는데도 억지로 꾸역꾸역 이러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기업에서 일하고 싶어도 지원할 기회 자체를 안줘서 그래도 먹고 살기 위해서 이렇게라도 처절하게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고 계속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이런 공부를 하지 않죠. 이러한 현실이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여담으로 실업급여 수급대상자들이 제일 많이 분포된 나이를 보면 40대가 1위입니다.

    3. 이렇게 고용이 불안한 상황에서 혼자 먹고 살기도 벅찬데 - 물론 35세 전이나 잘 버텨서 40대 초까지는 여유가 많아요 그 이후가 문제임 - 애 키우는데는 더 벅차겠죠. 애 키우는 데 돈 많이 들어갑니다. ㅠㅠ 특히 애가 학생이 되는 순간 교육비 엄청 빠져요. 본인이 40대가 된다면 자녀들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 중학생이거나 일찍 결혼하면 고등학생이 되겠죠? 그 시기에 직장에서 구조조정 당하고 재취업을 못한 상태라면 자녀 양육이 가능할까요?

    4. 저출산 대책으로 애 낳고 어린 애기 양육하는 데 돈을 덜 쓸 수 있도록 하려고 지금까지 수백 조원을 투자한 걸로 아는데 근본적인 문제 - 고용안정을 통한 안정된 자녀 양육환경 - 에는 전혀 해결하지 않은 채 애 낳는 데만 돈을 그렇게 많이 쓰니 출산율이 높아질 리가 없죠 결국 헛돈 쓴거라고 생각하는 건 저의 잘못된 생각인가요?

    5. 결론 - 고용문제 해결을 하지 않는 이상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현실을 바꾸어 갔으면 좋겠어요. 윗물이 심하게 오염되어 힘들겠지만. 같이 힘내서 바꿔갔음 좋겠습니다.

    댓글이 길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송한 구절초
    글쓴이글쓴이
    2019.12.28 08:21
    넵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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