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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클릭해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동생 세훈이를 도와주세요. RH+AB형 혈소판 지정헌혈이 필요합니다. 세훈이는 작년 2018년 9월,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소아 급성 림프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TV에서나 본 적 있었던 백혈병이라는 난치병을 받아들이긴 힘들었지만 가족끼리 힘을 모아 길고 길었던 항암치료 끝에 2019년 5월에 어려운 부모 반일치 골수 이식을 마치고 완전히 망가져버린 몸을 회복 중이었습니다. 다른 소아암 환우들과는 달리 제 동생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 날부터 단 열흘을 제외하고는 병원에서 나와본 적이 없습니다. 첫 항암 치료부터 부작용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의료진들 조차 2달밖에 안 남았다고 고개를 내저을 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으신 채 모든걸 내려놓고 양산 부산대 어린이병원에서 서울에 있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으로 전원을 하며 동생을 살리셨습니다. 그렇게 이식 후 11월까지 몸을 회복하던 와중, 항암 부작용으로 미세혈관병증 진단을 받고 수천만원짜리 비급여 약품을 쓰며 치료를 했습니다. 그게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무심하시게도 저희 가족은 세훈이의 백혈병 재발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훈이는 그 누구보다 힘들고 어렵게 이 산들을 넘어 왔는데 재발이라는 소식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습니다. 그래도 힘들어 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씩씩하게 다시 넘어가 보자던 세훈이가, 재발 후 첫번째 항암 이후로 지금은 정신도 못 차리고 모든 수치와 상태가 엉망입니다. 혈소판은 하루에 3팩씩 맞고 있는데도 오르지가 않아 무릎과 무릎이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피멍이 크게 나고, 아프다고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멍 투성이가 됩니다. 특히나 복통이 너무 심해서 검사를 해보니 장염으로 인한 소장 괴사가 시작되고 있는것 같다는 소견과 함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ANC(면역수치) 불능에다가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등등 모든 수치가 엉망이라서 수술이 당장 불가능 해서, 병원 측에서는 먼저 내과적 치료부터 시작해보자고 하십니다. 만약 소장 쪽 상황이 안 좋아지거나 세훈이의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 세훈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급하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RH+AB형이신 분들께 도움을 손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근처에 있는 헌혈의 집을 방문 하셔서 전자문진 후에 혈소판 지정헌혈을 하러 왔다고 말씀 드리면 됩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임세훈 환아, 생년월일은 030418, 환자번호는 79317324 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오픈카톡 주소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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