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게 진짜 궁금함. 아무리 술을 먹었다해도 자취방이나 모텔까지 가서 문따고 들어가고 둘이 옷도 벗어야할거고 ㅋㄷ도 껴야할거고 중간중간 멈출수 있는 순간이 많을건데 단순히 실수라고 할 수있남? 난 남잔데 술을 먹든 맨정신이든 중간단계 다 통과했다하더라도 삽입직전에 본능보단 이성적으로 한번은 고민하게되던데 내가 지금 이래도 되는지.
다이어트하는데 거실에서 가족이 야식으로 치킨시켜먹고있으면 이러면 안되는건 알지만 은근슬쩍 가서 같이 먹을거잖아? 욕망앞의 사람의 의지는 참 약하다고 생각함 술은 그 욕망을 엄청나게 증폭시켜주고. 그래서 내 자신을 믿는다기보단 환경을 컨트롤 하는게 더 효과있다고 굳게 믿음
어떤 환경이 주어지면 인간의 의지나 신념이 꺾일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를수 있다는거임 대학생활 하면서 술을 안먹고 살 수도 없고. 옆에서 라면끓여먹고 치킨시켜먹고있어도 의지있게 쳐낼 수 있는 사람은 뭘 해도 성공하겠지 근데 모든사람이 다 그러면 세상에 뚱뚱한사람은 왜 있음? 알아서 다 자기 의지대로 생각대로 알람맞추고 와서 공부하면 되는걸 출첵스터디는 왜 있는거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못하면서 살수도 있고 옳지않다고 생각하는것도 살다보면 할 수 있다는거임. 글쓴이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저런 사건사고를 너무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임. 이 세상은 어떤일이든 일어날 수 있음
??? 내 사람이 아니어도 깔 수 있지. 사회적으로도 누군가가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을때 까잖아. 연예인 정치인은 까도 되고 일반인은 까면 안됨? 그 사안의 정도에 따라 누군 까도 되고 누군 까면 안됨? 작은 폭력은 용서되고 큰 폭력은 용서안됨?? 자식새끼가 애인이랑 정말 ㅅㅅ 안했으면 좋겠고 그게 맞는거같으면 당연히 까도 되지. 근데 애인끼리 ㅅㅅ하는건 당연하니까 아무도 연인끼리 ㅅㅅ하는걸 까지 않지. 물론 혼전에 관계하는걸 동의하지 않는 부모님들은 그걸 까고, 그런 부모님들보고 까는 행위를 머라함? 까는 그 근거인 가치관이 다르니까 가치관을 설득하려들지. 사람이 로봇임? 비도덕적인 행위를 보면 당연히 까지.
부산대 선비들 너무 많은듯~ 욕하는 사람들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다 똑같이 했을 사람들임. 그냥 밥 먹듯이 지나쳐도 될 행동이에요. 본인 신념이 혼전순결을 추구했다던가 연인이 있었으면 개인적인 문제입니다만, 아니라면 원나잇이 그렇게 문제될 건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시구 그 당사자와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아니 이걸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 부모, 형제가 그러고 다녀도 괜찮은거? 괜찮은거면 할말 없지만, 자기 가족은 안그랬으면 좋겠으면서 글쓴이한텐 괜찮다한거면 남 인생이라고 너무 쉽게 떠드는거 아님?? 아니면 내 가족 중 한명이 글쓴이와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도 괜찮음?? 글쓴이도 누군가의 배우자가 될텐데 잘못한 행동에 대해선 욕먹는게 당연한거 아님? 글쓴이같은 사람이 내 가족, 형제의 배우자가 될 수 있는데? 실수할 수도 있는건, 누군가와 결혼하고나서도 마찬가지 아님? 저런 실수할 수도 있는 사람이 결혼하면 딱 실수 안함?? 그거야말로 헛소리지. 진짜 쿨병걸린 사람들 뚝배기 다 터트려야돼
가치관 차이인것 같아요. 저는 실수라는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봐요. 위에 글을 인용하자면 다이어트하다가 치킨을 먹을 수 있어요. 그건 근데 또 그럴 수도 있는 일이죠. 마찬가지에요. 평소에 하는 실수가 연애나 결혼하면 마법처럼 안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죠. 그런 부류의 실수를 하는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차분한 사람이 있고 덤벙대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서 큰 충격이 있지 않는한 한 사람의 성정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공동보편적이라는 것 역시 전형적인 자연주의적 오류에 가깝습니다. 일단 현재의 법에서는 그것을 불법으로 보지도 않을만큼 빽빽하게 굴지는 않고요. 심지어 길거리 흡연이나 불법주차가 경범죄에 해당하는 데에도 말이죠. 이처럼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도덕적인 잘못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역사적 근거나 법적 근거를 들어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지탄의 대상으로 보는 님의 견해에 있는 취약점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죠. 전근대시대에 많은 법률에서 노예제와 신분적인 차별을 확고불변한 절대적인 윤리도덕으로 가정했다고 해서 그걸 따라야 하는 이유는 없으니까요.
노예제 얘기는 님이 과거 보편 타령하시기에 과거가 어찌됐건 그건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가 아니라고 말씀드린 거고요.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도 어쩌고 하는 건 별로 근거가 없고요.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누구나 담배플 피우고 다녔고 과거에만 하더라도 담배라는 마약을 못하면 남자 취급도 못받았던 시대가 있었는데 그게 보편적이고 따라야 하는 기준이라고 생각은 안하고요.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으니 괜찮다는 게 아니라 적어도 법이나 여타 근거에서만 보아도 모두가 나서서 지탄해야 마땅한 그 정도의 매우 극악하고 악랄한 행위는 아니라고 단적인 사례를 들어서 말씀드린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원나잇 바람직하다고 한 적 없으니 허수아비 공격은 더 하실 필요 없습니다. 굳이 여기 달려들 필요가 어딨냐고 말했을 뿐이지.
담배를 예시든 것은 담배와 같은 마약을 하는 쾌락에 방종하게 빠지는 행위가 어떨 때에는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졌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위진남북조 시대에 오석산을 피면서 청담을 나누는 문화 등을 바로 그 예시로 들 수도 있고요. 언제나 어디에서나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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