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단편영화]의 2020년 첫 기획으로 2019년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5편의 영화를 선정했는데요, 첫 2편은 지난 한 해 각종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영화들이었다면 다음 3주 동안에는 2019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더 알려졌으면 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지켜나가려는 진나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밸브를 잠근다>, 한 모녀의 엄마와 딸이라는 호칭이 아닌 여성으로써의 모습에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다가가는 <기일>, 가족에 대한 무심한듯한 애정이 느껴지는 <복숭아>까지, 총 3편의 멋진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인데요,!
1월 21일의 상영작은 2018년도 작품, 그리고 작년 대구단편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밸브를 잠근다>입니다. 박지혜 감독님의 첫 작품인데요, 흔들리지만 자신의 세계를 지켜나가려는 진나의 의지를 보면 짠한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기운도 받게 되는 묘한 작품입니다. [화요일엔 단편영화:화단]의 첫 상영작이었던 <면도>의 주인공 한혜지 배우님이 출연하시는데요, 어김없이 멋진 연기로 관객들의 감정을 더욱 자극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작품! 1월 21일 화요일 저녁8시 [공간나.라]에서 함께 보아요~
3. <밸브를 잠근다>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대상*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관객상*
2018│25분│각본,편집,연출 박지혜│출연 한혜지
시놉시스
가스점검원으로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진나는 가스점검 완료일 3일을 앞두고 있다. 일을 많이 하지 못해 마음이 조급해진 그녀는 더 박차를 가해 가스점검을 다니는데…어째 만나는 집마다 쉽지 않다. 그런 진나 앞에 그녀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게 사는 한 여자가 등장하고, 그녀의 무례한 발언에 진나는 그녀의 집에서 작은 잘못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작은 잘못은 진나를 흔들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늘 다른 집의 가스를 잠그러 다니지만, 정작 자신의 가스는 잠그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늘 열심히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했던 저를 생각하면서, 또 위로하면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시간 2020.01.21. (화) 저녁 8시
장소 및 후원 공간나.라 (부산 수영구 수영로513번길 18, 금련산역 2번출구 도보 3분)
관람료 3,000원 (상영비, 다과비로 쓰입니다.)
관람신청 http://bit.ly/valve200121│01091820585 문자메시지
※ 상영 후 감독과의 비대면 대화가 있습니다.
화요일엔 단편영화
매주 단편영화를 함께 보고, 우리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화요일엔 단편영화 페이스북
가장 보통의 영화 블로그
가장 보통의 영화 SNS 채널
http://instagram.com/veryordinarymovie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