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현타 많이 옵니다.

글쓴이2020.01.29 00:08조회 수 2510추천 수 7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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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공기업은 아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 2년차입니다.

 

올해 성과급 수당까지 다 계산하면 세전으로 5천 좀 넘게 나오는데요. 이정도도 비금융권, 비발전공기업인 거 고려했을 때 공기업 공공기관 세전 연봉으론 최고 수준이지만 다른 일반적인 공기업과 비교했을 때 세후로 받는 건 월급으로 얼마 차이가 안납니다. 100이상 차이나는 경우 거의 없어요.

 

인터넷에서는 한의사, 약사가 많이 까여도 지방에서 세후로 700~800, 500 ~ 600 받는다고 합니다. 여기다 주말이나 저녁에 조금만 추가 근무해도 +100이상 받는 건 당연하다고 하구요. 전문직인 페닥, 페약들은 월급이 안오른다고 하지만 월급쟁이들이 세후로 그정도 월급받기가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무엇보다 전문직이 부러운 이유는 상사나 동료, 대우, 환경이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직장을 바꿀 수 있고 자기계발, 재테크나 투자소득도 만들기에 사기업, 공기업 취업자들보다 근무도 훨씬 더 유동적으로 가능하다는 점도 있구요.

 

요새 공기업 경쟁률이 많이 빡세져서 1~2년이상 취준하는 사람도 많은데 졸업 후 바로 취업, 좋은 대우, 환경이 보장된 6년제와 비교해서 사회 진출 차이도 많이 안납니다. 26살 공기업 칼취 정말 찾아보기 힘들어요.

 

요즘 신입생들 많을텐데 금수저가 아닌 이상 개인적으로 조금 더 공부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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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직들보다 노력을 덜 하셨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1. 마지막 피트 노리기
    2. 재수해서 의치한가기
    3. 이년 후 수능 목표로 약대가기
    중에서 하시면 됩니다. 대학 3년 놀아놓고, 1~2년 취업준비 한다고.. 뭐.. 힘든 건 알겠는데 그래도 남들에 비해 노력은 덜한겁니다. 그러니 만족하는게 어떨까요.
  • @방구쟁이 노랑꽃창포
    저도 노력이 부족했던 것 잘압니다. 그래서 젊은 신입생들에겐 커서 후회하지말고 더 노력해서 공부하라고 글을 끝맺음 지었습니다.
  • @방구쟁이 노랑꽃창포
    이분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닌거같은데... 신입생들 더 도전해봐라 이런글인데 읽으면서 비난할 거리만 찾으시는듯
  • @방구쟁이 노랑꽃창포
    노력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노력의 방향이 달랐던거임
  • 이 진리를 2학년 때 깨닫고 지금 공공기관 재직중이지만 그냥 뭐 분수에 맞게 살고있습니다. 뭐 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좋지만 고시에 낙방하고 수능에 치여 살다보면 전문직이 진리 인걸 알면서도 잡힐듯말듯 정말 그 과정은 고통의 도가니텅입니다.
    이 글에 현혹되서 시도해보는 것 까진 젊은 날엔 괜찮습니다. 하지만 실패로 인한 좌절, 우울감, 남들과의 비교를 포괄하면 정말 기분 개 ㅁㅆ 더럽습니다. ( 수험기간이 2년 넘어가면 더 그래요. )
    제 말의 본론은 본인이 고시나 수능으로 성공할수있는 근성 + 지능 + 멘탈이 탄탄하신 것 같고 그럴 자격이 충분하고 하면 될 것같은데 라는 수치적인 결과를 가지신 분이 이런 전문직 시험을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글쓴이 분은 너무 장점만 나열하셔서 전문직이 되기 위한 과정애서 주는 고통이 얼마만큼 큰 지 알려주고 싶어서 덧글 남겨봐요.
    또한 뭐 3년해보고 안되면 공기업 준비하면되지 라는 마인드 가지고 계신 분도 가끔 계신데, 3년간 수험생활이 낙방을 거듭하면 사람은 폐인이 됩니다. 그 멘탈 부여잡고 공기업 취준하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거고 쉽지 않습니다.
    한줄 요약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 @활달한 백선
    이제 20살이고 군대 기간도 있는 신입생에겐 아직까지 하이 리스크를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해 추천해봤습니다.
  • @글쓴이
    ㅇㅇ 그런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취업하고 현타올빠에 진짜 하고싶은게 있는데 그게 전문직이라면 시도해볼만하죠.
    다만 너무 장점만 열거한거 아닌가해서 덧글 적어봅시다.
    굿밤되시구 출근 화이팅하세요!
  • @활달한 백선
    백선님도 오늘부터 화이팅하세요!
  • @활달한 백선
    저도 수능 여러 번 준비했고 아는 사람도 피트 3년 준비하다가 낙방하고 복학한 입장에서 단순히 수치적으로만 봐도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게 전문직 준비입니다. 본인을 정말 잘 알아야 도전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멘탈로는 힘들어요. 공부가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미래가 불투명한 시험에 몇 년 매달려 있는 것 자체에서 오는 암울함과 낙방에서 오는 좌절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 반대하는 바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지 못한 길에 대해 아쉬워 하곤 하는데 백선님 말대로 분수에 맞게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도전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현재에 만족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죠.
  • @따듯한 망초
    좋은말씀 잘얻고갑니다 주위에서 잘된케이스보면 리스크를 껴안고 힘들게 고생해서 겨우통과한건데 단순히 결과만놓고보고 부럽다..이생각만 해온거같아요
  • 갓고시
  • 한의사 약사 많이 까여도 현실에 한의사 약사가 많지 않음ㅋ 걍 다른 부류라 생각하고 사셈
  • @날씬한 유자나무
    전문직이니 다른 부류가 맞구요. 마이피누에서 전문직을 비하하는 글을 몇번 본 적이 있어 언급했습니다.
  • 이과 전문직이 많이 벌지 문과 전문직은 님보다 못버는 분들이 훨 많아요
  • 부럽네요 공기업 재직ㅠㅠ 또 장기간 취준생 입장에선 어느곳이든 들어가고 싶은것이 애타고 절절한 심정입니다ㅠ

    공기업 재직자시니 잘아실것 같은데 공기업 신입 남자 나이대가 어떤지요?
  • @짜릿한 헛개나무
    엄청다양함
    26~30 사이가 좀 많았고 많게는 40대 형님들도 있었어요
  • @청결한 개구리밥
    아하 감사합니다 공기업 현직자이신가 보네요
  • @짜릿한 헛개나무
    저는 인사 쪽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기때문에 확실치 않습니다.

    공과대학 나왔는데 전공과는 상관없는 직렬입니다.

    저의 취준 시기에는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공대 친구들이 확실히 빨리 취업하는 편이였고

    15-16년 공대 시장기준으론 26살도 꽤 보인다는 것 같습니다.(주변 말로)

    제 근무지는 여성 분들도 많은데 여성 분들은 26살, 29살(간호사 하고 오신 분) 봤고 저는 28살에 들어왔고 선후배들도 27-30 사이에 많이 들어오십니다.

    요즘 공기업에 30대도 많이 들어오고 안늦었다는 말이 많은데... 원래 다른 일 재직하는 게 아니였다면 늦은 건 맞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다니는 제가 계약연봉 4천 좀 넘는데 하아... 전문직은 부러워할 레벨이 아닐거같네요 공공기관이 이정도면 정말로 이직 고려해야될거같아요...
  • @잉여 각시붓꽃
    삼디플 전망 어떤가요 ㅠㅠ ps 안나왓다던데..
  • 저도 공공기관 재직중이고 약사 여자친구가 마지막 로또입니다 ㅋㅋ
  • @겸손한 자리공
    부럽네요ㅋㅋ
  • 공기업 초봉 2천후반 연고지근무인데 너무 별로입니다 일도 힘들고 하.. 공기업이라고 다 좋은게 아님
  • @기발한 개별꽃
    부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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