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이고 부산대 입결상으로 하위과 공대 다니다가 군대로 입대한 후
의치한을 목표로 수능을 다시 보고 전역을 한 학생입니다. 건설융합학부는 1학기만 다녔습니다.
많이 꼬인 상태네요.
정시결과는 교대, 경북대 전자공학과 최초합 한의대 우주예비를 받았습니다
부산사람이라 부산대 기계를 적을려고 했지만 나 군에 교대를 적는 바람에 경북대 간판학과인 전자공학과를 적었습니다.
중경외시까진 가능한 성적이었지만 공기업이 목표이고 지방에서 나중에도 살 생각이었기에 경북대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이제는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취업이 조금은 나은 교대를 지원하였구요. 정시 지원 당시에는 아이들을
싫어하지도 않고 생각지도 않은 직업이긴 하지만 또 막상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복학이냐 아니면 둘 중 하나의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굉장히 막막하네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골똘히 생각을 해보고는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러니하게 회계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한달전에도 회계사에 관한 글을 올렸고 직접 인강을 들어보며 판단하라는 조언에 현재 나무경영의 기초강의를 수강하며 적성에 맞는지 탐색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가진 지식으로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가지자'라고 생각을 하여서 의치한을 희망하였으나 성적이 뒷받침해주지 못하여 한계를 부딪혔습니다.
입학하고 나서의 진로도 문제지만 현재 눈앞에 있는 진학이 무엇보다 신경이 쓰입니다.
솔직하게 (회계사 혹은 또다시 수능을 쳐서 안 될 경우를 대비하여) 보험의 성격으로 교대를 진학하려고 하였으나
막상 진학하려고 하니 한번도 생각조차 안 해본 직업이라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가려고 하면
부산 사람이고 물론 과가 취업 시 많이 차이나긴 하지만 같은 라인의 경북대 공대를 '굳이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정말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정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숨이 턱 막히네요.
혹시 이런 고민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혹은 제게 해주고 싶은 의견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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