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엔 어떡해야하나요?

늠름한 술패랭이꽃2020.02.25 21:36조회 수 599추천 수 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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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너무 싫습니다

 

너무 혐오스럽고 살아갈 가치를 못느끼겠습니다

 

졸업해서 좋은회사가서 잘나가고 돈많이벌고 결혼하고 하나도 안바랍니다

 

그런거 부럽지도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동화속세상으로 가서 살고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기가 너무 싫습니다

 

정신과를 가서 약도 먹어봤고

 

상담센터를 가서 상담도 받아봤습니다

 

근데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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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이신가요? 여자이신가요?
  • @진실한 땅빈대
    글쓴이글쓴이
    2020.2.25 21:45
    남자요
  • ddp 요가 라는게 있던데,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 학교상담센터 다니셨나요?
  • @재수없는 쉬땅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2.25 22:15
    아니요 저희동네에 있는곳이요
  • @글쓴이
    전 학교상담센터에서 받다가
    경력있고 권위있으신 분한테 받았는데
    확실히 실력차가 다르더라구요...
    또, 상담선생님이 본인하고 안 맞았을 수도 있어요
    전 맞는 선생님 만나고나서 많이 좋아졌거든요
    상담 방법도 여러가지더라구요
  • 동화속에서 살고싶다고 생각하니
    현실이 싫을 수밖에

    서울대 가고싶은애는 연대 가기 싫겠쥬?
    근데 부대 가고싶던 애가 연대보내주면 삼보일배 하겠쥬

    인생은 그런거임
  • ㅅㄱ
  • 자살
  • 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글쓴님이랑 너무 공감되네요. 내가 바라는 건 강남 건물도 아니고 람보르기니도 아닌 동화속 삶인데 왜 저렇게까지 열심히 아둥바둥 살아야하지 허탈할거에요.
    제가 착각한게 아니라면, 아마 글쓴님은 정말 순수한 사람이고, 이 사회에 나가봤자 그런 순수함이라고는 없는 세상이 펼쳐질것같아서 사회인이 되는게 싫을 수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에서도 충분히 순수할수있어요. 단지 안타깝게도 동화속 삶만큼의 순수함을 유지하는 데에는 비용이 아주 많이 들어요. 아마 금수저 정도여야할거에요. 순수예술과 교양은 풍부한 불질적 여건 속에서 탄생하고 당장 먹고 살 걱정 앞에 어떤 철학도 있기 어려우니까요.

    글쓴님이 그동안 나름대로 동화처럼 순수하게 살아오셨다면 그건 부모님의 지원이 있어서 그럴수있었지않았을까 싶어요. 만일 그렇다면 정말 축복받은 거죠! 그런데 그걸 평생 바랄수없다면, 앞으로 나의 동화같은 삶은 내 스스로가 만들수밖에 없겟죠. 결국 이사회에서 1인분은 할 수 밖에없다는 거에요.

    그렇다고 글쓴님이 생각하는 것 만큼 사회가 척박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 안에서도 사랑이든 취미든 여행이든 충분히 동화같은 순간들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동화같는 삶을 찾는 글쓴님은 분명 맑은 사람일텐데 허무함에 힘들어할 모습이 아프네요.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동화같은 순간을 찾고 누리면서 좀 더 나은 동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조금만 더 현실을 초대하는 건 어떨까용 ?
  • 인생의 참된 만족은 일시적 쾌락과 그 끝은 공허와 허무로 귀결되는 썩어없어질 세상적인 가치에 있지 않고

    인생의 참된 만족은 오직 영원하시고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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