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라기보다는 다른걸 포기하고 한사람에게만 쏟던 열정과 시간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은거라 생각해요. 서로를 신뢰하고 안정감을 느끼니까요. 더 즐겁게 느껴지는것은..원래 뭐든 오랜만에 하면 새롭고 재밌잖아요. 그런 이치 아니겠습니까? 하루를 보내면서 연인을 몇 번 떠올리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지인들과 만나면서도 문득문득 연인이 떠오른다면 권태기가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권태기라고 섣부르게 단정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떤 감정이든 이름을 갖게 되면 사실이 되어버리니까요. 극복을 하고 싶다 말씀하시는걸 보니 연인을 많이 사랑하시는것 같은데 의식적으로라도 사랑한다 보고싶다 표현을 더 많이 하세요. 그럼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이 더 커질거랍니당!!
정성깊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거 차근히 읽어봤어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데, 저는 그런게 아니것같습니다...ㅠ 다른사람을 만나고오면 지금 연인이랑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불쑥 들때가 있구요.. 다른사람들 만날때 연인이 떠오르긴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떠오릅니다ㅠ 솔직히 데이트는 잘안하면서 지인들은 만나는거에 서운해할까봐 거짓말한적도 있거든요... 이상황을 극복하고 싶은것도, 사랑하는 마음때문인지 미안한 마음때문인지 혼란스럽습니다ㅠ 제가 우유부단해서 혹은 성격이 못돼서 헤어지진 못하고 연인을 붙들어맨 채 다른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좋은 말씀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마음속에 잘 새겨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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