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트라우마 언제까지 날 괴롭힐까

피로한 섬잣나무2020.03.04 01:42조회 수 224댓글 1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고2 고3때 학교폭력 ㅈㄴ 당했다

화좀 내고 살껄...

난 ㅈ밥이 아닌데 왜 이케 산걸까

 

하루 24시간 내내 그때의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있다

뭘 하든, 그 생각을 하는 동안엔 절대 행복하지 않다

 

무언가에 몰입해서 그 기억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있다가

다시 그 기억이 떠오르면 '아... 잠시 행복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진짜 하나도 안 행복하다

대학생되고 내 상황은 엄청 자유로운데

옛날의 기억 때문에 행복하지가 않아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재수하면서 맨날 6시반에 일어나 학원가서 조뺑이 치면서 고생할때도

기껏 재수했는데 수학 조졌을 때도

 

자살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는데

 

4년이 지나도 23살이 되어서도 학교폭력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걸 깨달은 순간

자살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난 겁쟁이라 그게 쉽지 않다는걸 알고

 

이왕 죽는거 만약 죽는다면 걔 찾아가거 성수할 생각이다

 

뭐 실제로 그럴 확률은 1% 정도밖에 안될듯 하다

난 찌질하니까

 

    • 글자 크기
학교해외연수 프로그램 (by 뚱뚱한 호랑버들)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사되느니 마느니 원글은 대강 (by 답답한 물봉선)

댓글 달기

  • 나 아는 사람 생각나네... 이 말밖에 못드리지만 힘내요... ㅠㅠ 화이팅
  • @무심한 다닥냉이
    그사람이 저일수도
  • 저도 비슷한 생각 자주 해요
  • 고등학생도 학폭이 있나요.. ㅠㅠ
  • @착잡한 미나리아재비
    ㄴㄴ
    잘 없으니까
    제가 당했던게 더 자괴로운? ㅋㅋㅋㅋ
  • @글쓴이
    저도 그 괴로운게 이해되는게, 저도 군대에서 나이 어린 선임한테 엄청 당했거든요. 전역해도, 막 문득문득 생각나고 일상생활에 집중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이게 시간이 어느정도는 해결해주는거 같아요. 명상하는거 추천드리고 싶구요. 한의원에서 하는 감자기 라고 경혈 두드리면서 주문하는?? 그런게 있는데 유튜브에 잘나와있으니깐 그거 좀 보고 도움되면 좋겠네요.
  • 왜 맞고 살지...
  • 저도 학교폭력을 학창시절 내내 당해서 아직까지 트라우마가 있지만 상담받고 시간이 지나니 많이 좋아졌어요!
    그땐 저를 탓했다면 지금은 상대방을 탓하고 저를 아껴줘요.
    저한테 학교폭력 했던 가해자들 중에 공부 잘해서 경찰,학교선생님..되겠다고 **교육학과가거나 대학교가서 인권문제 신경쓰는 애들보면 너무 같잖아요. 그래서 가끔씩 울컥하고 속상하지만 걔네때문에 내 인생 포기할 수 없으니까 열심히 살거에요! 글쓴이님 같이 힘내요♡
  • 제 말이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1. 타인은 깨달음의 기회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람들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셨을테고 남들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볼 수 있게 되셨을것 같아요. 누군가가 그런 아픔을 겪고 있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에요.
    2. 그때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던 아쉬움을 가지고 운동을 꾸준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운동으로 자존감도 높아지고 일년정도하시면 좋아진 몸에서 저절로 아우라가 나올거에요.
    3. 넘어져서 흉터가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음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마음에 흉터가 생기셨어요. 그렇다고 내가 못난 사람이고 죽어야할 사람은 아닙니다. 흉터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지는 그저 내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영화 밀양을 보시면 용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주변을 돌아보고 내가 보람느끼는 일을 찾아서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또 연락주세요. 형이 밥 사줄게
  • @침울한 거북꼬리
    3년째인걸요...
    연락처 주시면 연락해도 될지요? :(
  • @글쓴이
    연락안주셔서 번호 내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7778 학교홈페이지 접속불량1 친숙한 줄딸기 2017.11.17
157777 학교홈페이지 활동적인 홍초 2014.01.02
157776 학교홈페이지 느린 풍란 2013.11.05
157775 학교혹은 학교에서 구서동 방향으로 주말에도 여는 헬스장 알려주세요2 특이한 환삼덩굴 2016.11.21
157774 학교현장실습(교생) 성적은 P/F인가요?1 서운한 고욤나무 2014.06.26
157773 학교현장실습 배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2 날렵한 백화등 2018.03.03
157772 학교현장실습 예쁜 통보리사초 2014.03.08
157771 학교헬스장7 살벌한 화살나무 2018.05.14
157770 학교행정 진짜 욕나오네요29 특별한 참죽나무 2016.11.16
157769 학교행사 언제인가여4 푸짐한 달리아 2018.10.26
157768 학교해외자봉 태권도 지원하신분이나 하셨던 분...3 가벼운 풍선덩굴 2014.11.17
157767 학교해외연수 프로그램 뚱뚱한 호랑버들 2014.10.06
학교폭력 트라우마 언제까지 날 괴롭힐까11 피로한 섬잣나무 2020.03.04
157765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사되느니 마느니 원글은 대강14 답답한 물봉선 2017.01.03
157764 학교편의시설 어떤게 있죠?2 귀여운 금불초 2013.03.15
157763 학교팡 룸카페 있나요??1 돈많은 뚱딴지 2017.12.31
157762 학교통합하겠다고 설치는거 지금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2 훈훈한 자목련 2017.07.17
157761 학교통합되면5 과감한 상추 2016.06.12
157760 학교통학 할까요? 아니면 고시원ㅠ14 밝은 털쥐손이 2014.05.01
157759 학교탓만 하는 놈들은 좀 맞아야.. (에타 부산대 악플러 목격담)56 키큰 사위질빵 2021.01.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