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코로나 후기

글쓴이2020.03.20 12:40조회 수 1300추천 수 1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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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MIT 둘중 하나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보스턴 현지상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우선 학교정책:

- 모든 학부생들 강제로 집에 보냄. 여행경비 5백불까지 지원해줘가면서 보냄. 현재 코로나가 심하게 창궐한 곳이 고향이거나 비자문제가 있는 학생만 예외적으로 머물게 해줌

- 모든 대학원생들은 기숙사에 남아있을수 있지만 집으로(인터내셔널도 해당) 갈수 있으면 최대한 가라고 권장. 만약 가게되면 가있는동안 기숙사 렌트 면제. 여행경비 5백불 역시 지원해줌

- 모든 캠퍼스에서의 연구활동 금지 (정말 필요한 실험만 승인하에 할수 있음). 모든 연구활동은 재택/화상으로

 

도시 전체적으로 보면:

10명이상 모임 금지

레스토랑/술집 영업 금지이고 픽업/배달만 

도시 전체가 대학도시여서 그런지 다들 차분하게 social distancing을 하는 모습입니다.

뉴욕은 현재 아시안혐오가 쩐다는데 여기는 아시안에 대해 특별히 거리를 둔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고요

다만 마스크 쓰고다니는 사람은 십중팔구 아시안이긴 합니다.

어제도 마스크 쓰고 장보러 갔는데 노숙자가 '마스크 쓰는거 소용없어 친구~~' 이럽디다

 

한마디로 학교와 도시 전체가 멈췄습니다. 얼른 사태가 나아져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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