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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나서 이야기할 수도 없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나마 당신과 교감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당신이 이 노래 들어보라고 보챌 땐 그냥저냥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문득 생각나서 들어보니 이런 노래도 나름 괜찮더군요. 이런 게 당신의 풍취였다는 걸 다시 뒤늦게 떠올렸어요.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이젠 내가 왜 당신에게 이끌렸는지조차도 희미해져가고 있었거든요.
언제 다시 마주칠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잘 있어요... 당신이 날 어떻게든 생각하든, 난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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