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만 보면, 특히 * 이후의 내용은 지나가는 개가 봐도 님 말이 맞아요 왈왈 하고 짖을만큼 합당합니다만,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특히 절친이나 연인같은 아주 가까운 사람 관계에서는 그런걸로 옳고 그름을 따지기 힘들죠. 이 상황에서는 그분의 가정사가 무엇이고 그분이 님한테 무슨 잘못을 했으며 그 가정사가 그분이 님한테 저지른 잘못과 얼마만큼 연관이 있는지가 더 중요해보입니다. 즉 가정사와 그분이 하신 잘못을 설명하지 않고 이런 인간관계론의 공식, 모범답안만 적어놓으시면 님 말이 맞을 수 밖에 없는거죠
남녀 포지션이 바뀐 커플이네ㄷ 님 고민이 정도의 차이일 뿐 대다수 남자들이 겪고 있는거에요... 저도 님처럼 잘못은 먼저 사과하고 다른 일이라면 별개로 생각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잘잘못을 떠나서 서로가 너무 안맞으면 결국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거에요. 싸우는 이유가 항상 같은 커플은 언젠가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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