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영화

방구쟁이 흰괭이눈2020.05.03 18:35조회 수 12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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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영화를 보는건 그냥 취미오락활동처럼 생각하면서

연극보는건 고급 문화생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왜 그런건가요?

연극보면 마치 뭔가 질적으로 다른 문화생활을 한다는 풍으로 말하던데

연극도 그냥 오락영화처럼 생각없이 보라고 만든것도 많이 있는데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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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영화는 장르가리지 않고, 연극이던 집에서던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광인데, 연극은 정말로 안맞더라고요.
    지인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연극을 보러가도 이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입장에서, 연극이 질적으로 높은 취미인것 같이 왜 이야기하냐는데 대한 답을 조심스럽게 풀어놓자면 간단합니다.
    연극이 영화보다 덜 대중적이고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차이는 좀 있지만, 노래를 듣는행위에도 비교하면 .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콘서트에 직접 가는 사람들은 훨씬 더 적습니다. 콘서트는 대중성은 둘째치고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콘서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라이브 노래를 듣는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고 라이브가 아닌 노래에 대해서 깍아내린다 한들, 그사람을 굳이 불편하게 느낄필요가 있을까요? 콘서트를 잘 즐기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 됩니다. 아니면 그사람을 통해서 콘서트를 대리로 느껴봐도 되고요.

    똑같이 덜 대중적이고 진입장벽이 약간 높은 연극이라는 행위를 영위하는 사람이 이러한데 자부심을 가지는데 있어서 이게 불편함을 느껴야 하는 부분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사람은 연극이 잘 맞네,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 @머리나쁜 서어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5.3 21:41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만약에 그런 분들이 진짜 님 말씀대로 생각하시는게 맞다면 진짜 직접 방문해서 보아야한다는 연극과 디지털미디어로 볼 수 있는 영화 간 매체 차이가 질적인 진입장벽 차이가 되는지 묻고싶네요... 영화도 입문,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나 비평같은거 엄청나게 많은것처럼 단순히 직관해야하느냐 그렇지않느냐로 수준간격 생길것도 아닐테고 대중성이랑 작품성이랑 꼭 반비례한것도 아닐것같아서여...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 1.계층에 따라 즐기는 문화가 다릅니다.
    향유하는 문화는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경제적 계층에 따라 문화가 달랐습니다. 조선시대를 예로 들면 양반들은 시쓰기, 승마 등 문화가 있었다면 평민은 판소리, 씨름 등 문화가 있었습니다.

    현대사회로 오면서 중산층, 지식인층이 많아짐에 따라 문화가 단순시 경제적 계층에 따라 나뉘기 보다는 개인 취향에 따라 나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개인 취향차이에서 오는 문화
    현대사회에서 문화는 대중문화와 대중문화가 아닌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중문화는 문화를 즐기는데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드라마, 영화, 상업연극, 스포츠관람, 대중음악 등이 있습니다.

    비대중문화는 즐기려면 어느정도 시간 투자가 필요한 문화들입니다.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독립영화, 연극, 피아노연주 등 직접 무엇을 하거나 즐기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한 문화입니다.

    비대중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만큼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즐기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보다는 복지가 좋아져서 저소득층도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투자해서 자신의 취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3.일반적 시각
    현대사회에서 문화는 취향차이이지만
    부유층, 지식인이 비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저소득층, 학력이 낮은 사람들이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인지적 인색자, 즉 적은 정보만을 가지고 판단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이 왜 그 문화를 좋아하는지 알아보려고 하기 보다는 일반적 통계와 경험에 따라 비대중문화를 즐기면 부유층,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연극
    연극은 상업연극도 많지만 연극을 즐겨보는 사람은 상업연극보다 고전이나, 창작극, 정통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연극을 보는 사람은 주로 상업극을 보지만 '나 연극 좋아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의 작품인지, 누가 연출을 했는지,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지른 찾아보고 연극을 봅니다.
    즉, 작가의 특징, 작가가 집필한 시대배경, 연출의도, 극장크기, 무대장치, 조명, 의상, 음향, 배우까지 배경지식을 가지고 연극을 보는 사람에게 연극은 너무나 어렵고 멋진 문화입니다.

    5.연극을 고급문화로 생각하는 사람
    정말 연극을 깊게 공부한, 비대중문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사람일 경우 대중문화는 시간투자 없이 즐기는 인스턴트 문화라 생각해서,

    주변에 부자, 지식인들이 영화보다 연극을 많이보자
    단순 일반화해서 연극을 고급문화라 생각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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