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정복하셨던분들 질문이요!

글쓴이2020.05.08 18:07조회 수 651댓글 22

    • 글자 크기

수능 국어파트중 비문학에서 기복없이 정복하셨던분들이 느끼시기에 어떻게해야 감이 아닌 확실하게 푸는걸까요?

수능 다시칠생각은 전혀없구 문제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다른과목들의 성적에 비해 국어과목의 성적이 요동쳤거든요. 화작문이나 문학은 기출분석이나 물어보는것을 나름 깨달아서 막힘없이 풀었는데 비문학에서 조금만 어렵게나와도 이해를 못해서 녹아내렸거든요.

글의 모든부분을 이해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어려운지문을 접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할지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성장기 독서량이 좌우하는듯 함 내 경험상..그리고 애들 가르쳐봐도..
  • @애매한 콜레우스
    글쓴이글쓴이
    2020.5.8 18:33
    수학은 초딩때 경시대회 금상도 받아보고 친숙하고 재미를 느꼈는데 책을 많이 안읽긴했어요.. 후천적으로 발달하기는 힘들까요?
  • 요령이랄만 한 건 딱히 잘 모르겠고, 지금 다시 수능 국어 지문을 보면 훨씬 더 술술 읽히는 게 그냥 책을 많이 읽고 덜 읽고의 차이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냥 이것저것 책을 많이 읽다보면 대충 글의 논지나 전개가 눈에 들어오고 쉽게 읽히더라고요.

    그렇게치면 지문의 구조를 대략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한 다음에 다른 지문을 읽을 때 이 같은 구조를 상정하면서 글을 읽는 습관을 기르면 독해력이 더 늘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대충 무슨 내용이 나올지 예상되니 쉽게 읽히거나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착실한 개머루
    글쓴이글쓴이
    2020.5.8 18:39
    네 저도 확실히 학생때보단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드는데 긴 글을 읽고 키워드만 남고 세세한건 머리속에 잘 안남는것 같아서요.. 글의 구조를 보는게 중요한가보군요!
  • 제가 학원 수업듣고 만점 쭉 유지하던 사람인데요. 원래 한 70%정도에서 왔다갓다했는데 3개월 수업듣고 비문학은 만점됨.
    빨리 읽는 능력 있으면 한번 읽고 문제풀면서 하나씩 정보확인만 하면 되고요
    그 능력이 부족하면 문제부터 읽고 필요한 정보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읽어나가시면 됩니다
    이게 끝이에요. 이거 하는 연습 + 제대로 안했을대 선생님이 지1랄함 이게 수업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음~ 맞는것 같은데~ 이러면서 답 체크하면 혼나고요, 정확하게 지문에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풀어야됨.
    비문학은 모든 문제가, 보기에 제시하는 내용이 본문과 일치하느냐 아니냐 이게 끝이라서 진짜 저렇게 하나하나 확인하니깐 비문학 만점 나왔어요.
  • @귀여운 더위지기
    글쓴이글쓴이
    2020.5.8 18:42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게 글을 완전 이해할필요없이 문제풀때 근거찾기 연습하셨다는거죠? 저는 이해는 필수기반인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이해를하고, 어느정도는 짐작하고 넘어가도되는지 타협선? 이 궁금합니다ㅎㅎ
  • @글쓴이
    짐작 그런거 없고 걍 지문에 그대로 나와있어요
    짐작으로 풀어야되는거는 수능시험에 나올수가 없는게 이의가 있을수있으니까요

    그리고 근거찾기인지 뭔지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제 보기에 있는게 맞는지 틀린지 대조하는거 연습했어요 그게 끝임
  • @귀여운 더위지기
    글쓴이글쓴이
    2020.5.8 20:31
    아 제가 말한 짐작이란게 추론이라는뜻이 아니고 100퍼센트 이해가 안되고 어느정도 되었을때 적당히 남겨두는? 걸 말하려는거였어요!
  • @글쓴이
    문제의 보기가 그냥 본문에 있다없다
    그게 끝이었습니다
    비문학 만점이니깐 제 말 믿으세요 ㅋㅋ
  • 학생때 책을 많이 읽었더니 쉽게 풀렸어요
    불수능에서도 비문학은 퍼펙트
  • 독해력
  • 학창시절엔 언어 외국어 둘 다 보통 2~3등급 맞았고 모의고사 쳐서 1등급 맞은건 한 두번 뿐이였어요.
    그런데 대학진학 후 책도 많이 읽고 외국어 공부도 많이 했더니
    비문학 지문 외국어수능 지문 같은 거
    한두줄 읽으면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다 예상이 되더라구요
    한 문장을 보더라도
    그 안에 의도를 캐치하는 힘이 생기면서
    그냥 글 내용이 한 번에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아 학교 다닐 때 언어외국어 잘하던 친구들이
    이런 기분이였겠구나 싶더라구요
    결론은 언어지능
    그걸 키우려면 지성인끼리 논리적 대화를 많이 해봐야하는데
    그 기회가 사실상 독서 말곤 없음
    그래서 독서량에 따라 언어실력 차이가 갈리는것 같아요
  • @부지런한 붉은토끼풀
    글쓴이글쓴이
    2020.5.8 18:44
    역시 근본적인 능력이 필요한거군요? 책읽는 습관을 길러봐야겠네요ㅎㅎ 혹시 책읽으실때 한줄 읽을때마다 이해될때까지 물고 넘어가는 스타일이신가요, 아니면 일단 쭉 읽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리고 두 스타일중 어떤 독서가 독해력?에 도움이 될까요??
  • @글쓴이
    개인적으로 쭉 읽는 편입니다.
    세부내용에 아무리 집중해도 큰 틀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읽어도 머릿속에 안들어오는데 반해
    큰 틀과 흐름을 이해하면
    작가의 의도가 보이고
    세부내용은 그냥 대충 봐도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더라구요.

    그게 주제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이기적 유전자
    총 균쇠 등 유명 비문학 책
    사실 몇 페이지 안 읽고도
    아 하고자 하는 말이 이런거구나
    파악하면
    남은 부분은 읽다보면
    뭐 이런 당연한 얘길 하고있지? 이런 느낌이 들면서
    수월한 독서가 되더라구요

    물론 책을 대충 읽어도 된단 얘기는 아닙니다 ㅎㅎ
    처음부터 저런 독서가 되진 않겠지만
    저런 방식을 목표로 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ㅎㅎ
  • @부지런한 붉은토끼풀
    글쓴이글쓴이
    2020.5.8 20:11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ㅎㅎ 실행해보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ㅔ;
  • 저는 언어적 감 베이스에 계속 푸는 연습해서 정복햇던거 같아요
  • @싸늘한 참죽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5.8 19:03
    부럽습니다ㅎㅎ
  • 저랑 반대네요? 전 비문학이 답의 근거가 논리적으로 정확해서 더 쉽고 좋았는데. 그리고 글 내용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는게 많아서 좋았어요.
  • 문제 많이풀고 아무리 발악해도 늘기 쉽지 않음. 책을 많이 읽어야해요
  •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간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수능)비문학 지문 1개를 읽었을 때 기준으로
    아~ 이해가 된다(4~3등급)
    이걸 내가 누구한테 설명할 수 있다(2~1등급)
    이거랑 내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내용을 설명가능하다(1~LEET급)인거 같습니다.

    이게 지문(인문,경제,사회,과학,기술 등등)이 성격이 다르고 개개인에게 받아들여지는 익숙함이 달라서 읽는 속도랑 이해정도가 다른건 당연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도 이 부분은 커버가 가능합니다.
    근데 1년~2년정도 각각의 지문을 이해하는 방식을 스스로한테 맞게 훈련하고, 새로운 지문이 나와도 이해의 가지를 뻗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정립되면 거의 1.5등급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는 감이랑 눈으로만 읽고 1등급나오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서 물어보고 하다가 저는 애초에 그들과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느려도 1지문 읽고 설명하는거부터해서 6지문을 주어진 시간내 읽고 완벽히 설명하는 연습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눈으로 안 읽고 그림, 그래프 오만걸 다 해보면서 "흐름"이라는걸 지문 1개당 하나만 만들어 냈었습니다. 이게 되면 상세한 세부 내용은 문제를 풀면서 봐도 전혀 시간이 안 모잘랐습니다.
    국어 4등급이면 사기당할 거 같아서 대학들어와서도 국어공부하고 자기만족으로 수능 다시쳐서 국어 100점찍고 수학 때 나왔습니다.
  • @바보 돌나물
    글쓴이글쓴이
    2020.5.9 00:13
    와.... 저도 그런 정복을 해보고싶네요ㅎ 역시 남에게 완벽히 설명할 수 있어야 문제를 씹어먹은것같군요ㅎ 좋은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ㅎㅎ제가 원하던 솔루션이네요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113 페미니즘이 변질된 이유394 멍청한 비수수 2016.08.28
168112 보성각 미분적분학 솔루션380 포근한 돼지풀 2019.03.17
16811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74 냉철한 질경이 2015.06.17
168110 우편물 분실은 그냥 답없나요ㅠㅠ372 무례한 더위지기 2017.05.03
168109 .331 배고픈 애기똥풀 2018.02.16
168108 제발 전라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277 밝은 넉줄고사리 2019.04.04
168107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8106 생리공결제 역차별이라 생각합니다.255 멋쟁이 사철채송화 2016.07.11
168105 제발 나랏말싸미 보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246 더러운 신나무 2019.07.26
168104 그들 논리 요약해줌245 활달한 현호색 2018.04.23
168103 군대 안가겠다고 시위나 하라는 여성분 보세요244 과감한 다정큼나무 2017.05.31
168102 댓글놀이 하실분241 무례한 갈풀 2014.12.28
168101 통합 찬성하는 사람들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없는게ㅋㅋ235 겸연쩍은 시클라멘 2016.09.13
16810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1 착한 왕고들빼기 2018.04.13
168099 여성주의 동아리 여명에 해명을 요구합니다230 돈많은 애기참반디 2018.04.06
168098 신축 기숙사의 남녀 정원 문제 ( 여학생 100% ) + 12월 27일 대학생활원 측 문의 결과 + 12월 28일 대학생활원 측 공식답변229 현명한 벌노랑이 2017.12.27
168097 동물원 폐지하면 안되나요??(댓글에 대한 생각)223 재미있는 청가시덩굴 2017.03.26
168096 오늘 정말 수업태도가 최악인 학생들을 봤습니다217 다친 벋은씀바귀 2017.04.27
16809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08 잘생긴 도꼬마리 2016.02.03
168094 '경영대 단일 회장 후보' 글쓴이입니다204 과감한 노루귀 2018.11.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