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단편영화] 상영회를 1년 여 운영중인 [가장 보통의 영화 VOM]이 새로운 기획 상영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들여다 VOM(봄)]이라는 타이틀로 한 감독 혹은 한 배우의 단편영화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작품보다 사람에 더 집중하는 성격의 상영회입니다.
[들여다 VOM]의 첫번째 시간으로는 2016년부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차정윤 감독님의 단편 세 작품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인물들이 틀에 박혀 있지 않고, 꿈틀거리는 속내를 결국에는 표현하며, 사람의 관계 넓게는 인생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차정윤 감독님의 영화들을 통해 작품들의 매력 뿐 아니라, 감독님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지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상영회는 새롭게 오픈할 공간인 광안역 인근의 '영덕스클럽'에서 진행합니다. 올해 초부터 '부산청년영화제'를 기획/운영하는 '영덕스클럽'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함께 운영할 공간입니다. 새로운 공간도 둘러보시고, 차정윤 감독님의 따뜻한 매력도 만나보세요 :)
<나가요>
-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 제 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본선(비정성시 부문) - 제 7회 천안여성영화제 초청
- 제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한국경쟁 부문)
2016│드라마│29분│연출,각본,편집 차정윤│제작 임찬원│촬영 이지민│조명 박천규│출연 문혜인,윤정로,류기산,박명훈
시놉시스
랩(Rap)을 좋아하는 다현은 혼자 사는 20대 여자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들어선 생경한 공간 속. ながよ(기나긴 가을밤)의 끝자락, 사람들 앞에 선 다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한다.
연출의도
무얼 하고 살아가든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상태 그 자체가 참으로 귀한 것임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의지보다 한 단계 위인, 긍지를 그리고자 했다.
<상주>
- 제 2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혼듸경쟁작
- 제 6회 가톨릭영화제 (Caff 단편경쟁 부문)
- 제 13회 여성인권영화제(피움초이스)
-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2019│드라마│31분│연출,각본 차정윤│제작 김주리│촬영/조명 윤걸│편집 한지윤│출연 박성연,박혜진,윤혜리
시놉시스
상주는 갱년기가 찾아온 중년 여성이다. 상주라는 이름 대신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고 있던 그녀에게 낯선 누군가의 상주(喪主)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연출의도
우리는 누구나 '살던 대로 살지 않을 권리' 와 '내가 나 자신일 수 있는 권리' 가 있음을, 낯선 두 존재의 만남을 통해 그리고자 한다. 어떤 한 사람이 잃어버렸던 자기 자신을 만나거나 되찾게 되는 순간은, 내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때가 아니라 내가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어떤 존재' 가 되어야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찾아올 수 있다.
<비 내리는 날의 양자강>
- 제 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배우특별전 초청
- 오오극장 내배우영업전(강진아 배우전) 초청
2019│드라마│23분│연출,각본 차정윤│촬영 김정혁│음악 유재인│믹싱 김원│편집 한지윤│출연 정은경,강진아,강태영
시놉시스
한적한 길가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중국집 양자강이 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어느 장마철, 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개고 밤낮없이 양자강에 머물던 한 여자가 밖으로 나와 길을 나선다.
시간 2020.05.17. (일) 오후 3시
장소 및 후원 영덕스클럽 (부산 수영구 수영로606번길 84 지하1층)
관람료 10,000원
관람신청 http://bit.ly/vom1chajy or 01091820585 문자메시지
※ 상영 후 차정윤 감독님과의 GV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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